정상훈 “조정석♥거미, 와이프랑 싸울때마다 꼭 와… 같이 운다” 깜짝 (‘미우새’)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3.01.23 08: 26

'미운 우리 새끼’ 정상훈이 남다른 친분을 자랑하는 조정석과 거미를 언급했다.
22일 전파를 탄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한국의 주성치이자 코믹연기의 대가 배우 정상훈이 출연해 대체불가 입담을 뽐냈다.
신동엽의 간이 걱정된다는 정상훈은 “형을 걱정 안할 수가 없다. 형의 건강을 걱정하게 된다. 술 양도 줄어든 것 같아 안타깝다. '형도 다 하셨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한 번은 형이 약을 드시는데 아픈줄 알았다. 영양제를 한 움큼을 드시더라. ‘아 형도 이젠 갔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아들이 무려 셋인 아들부자 정상훈은 둘째가 리틀 손흥민이라고. 정상훈은 “둘째가 축구를 잘한다. 엘리트 코스를 밟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이다”라고 아들을 언급했다.
아내 산후조리를 위해 유선 마사지를 직접 배웠다는 정상훈은 “유선 마사지가 엄청 중요하다”라며 서장훈의 팔을 들고 설명을 했다. 정상훈은 “이렇게 (팔을 들고) 양쪽을 마사지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간지러움을 참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거미, 조정석 부부와 절친한 사이인 정상훈은 “우리 부부싸움도 둘이 가장 많이 봤다. 우리가 냉랭할 때 항상 온다. 와이프가 눈물이 많다. 와이프가 울면 거미도 바로 운다. 그러면 나는 되게 나쁜놈이 된다. 그럴 때 정석씨가 내 편을 들어주면 좋은데, 그때 저한테 손가락질을 한다. 너무 얄밉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거미한테 자상한 조정석에 대해 정상훈은 “같이 밥을 먹으면 항상 와이프를 많이 챙긴다. 우걱우걱 먹고 있는 저를 우리 와이프가 본다. (조정석씨는 거미씨의) 흘러내린 머리카락 정리부터 코트까지 다 입혀준다”라며 남다른 스윗함을 전했다.
정상훈은 “어느날 조정식이 울면서 전화가 왔다. 울먹이면서 와달라고 했다. 당시 가지고 있던 비싼 자전거를 택시에 싣고 막 갔다. 도착하자마자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얘기 들어보니까 안타까웠다”라고 언급했다.
정상훈은 “근데 불현듯 택시에 두고 온 자전거가 생각이 나는 거다. 나도 눈물이 막 났다. 어렵게 돈을 모아서 산 자전거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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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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