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퉁퉁 부은' 서정희, 유방암 투병前 리즈미모→서동주 “X고싶다” 왜?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1.23 08: 25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 서정희가 가발을 쓰고 등장, 유방암 투병 중인 근황을 전했다. 특히 항암치료 탓에 퉁퉁 부은 모습. 리즈시절 미모까지 소환되어 눈길을 끌었다. 
22일 방송된 KBS2TV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가 첫방송된 가운데 서정희, 서동주 그리고 서정희 모친까지 3대가 출연했다..
자매같은 모녀 서정희 서동주, 그리고 서정희의 모친도 함께 등장했다. 앞서 서정희는 안타까운 유방암 투병소식을 전했던 바. 유방암 선고 받은 후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는 서정희는 “보시다시피 가발, 아주 잘 나온다”며 유쾌한 입담으로 인사했다. 박나래도 “감쪽같다”며 받아쳤다.  서정희는 “항암치료 중 여행, 심리적으로 힘들었다”며 “부종이 있어 하마같이 나오더라, 비주얼이 약해지면 기가 죽지 않나 환자인데 그게 보이더라, 마음이 엄청 힘들었다”며  화면에 비칠 모습을 걱정했다.

계속해서 서동주가 여행을 계획 중인 모습을 보였다. 서동주는 “아픈 엄마와 할머니를 위해, 리프레쉬한 여행을 만들기 위해 준비했다, 마침 엄마 서정희의 환갑기념 서프라이즈 여행”이라고 하자 모두 “환갑같지 않다, 이게 어떻게 환갑 비주얼?”이라며 깜짝, 서정희는 “자세히 보면 환자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먼저 서동주 모녀의 여행이 그려졌다. 서동주가 여행 리서치부터 하고 있는 모습. 서동주는 “최근 암 때문에 아프셨다 그 동안 못겪은 인생을 선물, 좋은 기억과 추억만 드리고 싶어서 여행간다”고 전했다. 이어 서정희와 통화를 시도,병원에서 면역주사 받으며 항암치료 중인 모습이었다. 서정희는 “유방암 환자다, 부종으로 부어있다, 지금도 가발쓰고 있다”며“사실은 방송과 어떤 것도 할 수 없는 상태 사람들 앞에 나서기 힘든 상태인데 숨어있고 아프다고 도망가면 안 될 것 같아, 힘들어도 활동하고 움직이며 고통과 친구처럼 지내고 싶었다”며 출연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서정희는 “수술실에서 내가 살아서 나올 수 있을까? 엄마와 딸과의 시간을 이렇게 보내면 안 되는데 싶어 갈급하고 마음이 짠했다”며 셋이하는 귀한 시간에 기대했다. 서정희는 “어린아이처럼 잠이 안 와, 이번 여행 누구보다 더 기대하고 있다, 너무나 의미있는 여행”이라며 더 활동적으로 씩씩하게 항암을 극복하고 있는 모습.
서동주는 서정희에게 특별히 하고 싶은 것이 있는지 물었다. 서정희는 “무조건 쉬고 싶다. 맛있는 것 먹고 힐링하고 싶다, 사진 많이 찍자”며 “인생 목표는 사진 남기기, 힘들어도 밝은 모습으로 다닌 것을 추억으로 남기고 싶었다 오랫동안 볼 아름다운 사진, 그 순간을 기억하고 싶다”며 남는건 사진 뿐 이란 마음으로 사진을 가장 중요하게 꼽았다.
다음은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서동주는 “우리 삼대 모녀 싸우지 않고 웃기만 한 여행을 하고 싶다”며 파이팅, 할머니는 “세 과부가 모였다”고 돌발 발언했고 서정희와 서동주는 웃음지었다.
새벽 6시부터 인천공항에 모인 세 모녀가 그려졌다. 대만에 도착한 세 모녀. 이어 대만에 도착해 택시를 타고 이동, 서정희는 “셋이 오는게 기적 이런 순간이 얼마나 될까”라며 기대, 서동주는 “건강할 때 더 자주오자”고 했다. 서정희는 “아픈 사람 데리고 이렇게 온게 대견하다”며 감동했다.
하지만 호텔이 아닌 관광지에서부터 짐을 들고 동선이 꼬인 상황. 서정희는 “환자 둘을 데리고 어떡하면 좋아”라며 걱정했다.서동주도 “계획을 잘 못 짰다”고 하자, 서정희도 “병에 더 걸리겠다”고 말해 서동주를 뜨끔하게 했다. 짐을 옮긴 후 관광지로 이동하자, 서정희는 “한복을 가져왔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사진 찍고 싶다”고 했다. 서동주가 “다음에 하자”고 하자 서정희는 “다음에 여기 못 올 수 있어, 다른데 갈 것”이라며 사진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결국 한복을 선택, 서동주는 “기절하는 줄 알았다, 죽고싶다 너무 피곤하다 아직도 (패션) 못 내려놨구나”라면서 “엄마는 본투비 셀럽, 어릴 때부터 예쁘게 자랐기 때문 그냥 받아들이자 생각했다”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서정희의 리즈시절 미모도 공개, 서동주는 그런 엄마를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서정희 모친은 “동주가 환자 둘 데리고 고생하는데 왜 이렇게 딸 힘들게 하냐 힘들게 하지마라”며 딸 서정희에게 잔소리 했다. 서정희는 “인생은 한 컷, 약 먹는 것보다 사진을 찍어야한다 ”고 말하자 서정희 모친은 “무슨 한 컷이냐 아직 멀었다”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서정희는 가족들 한복까지 세벌을 준비,  가채부터 고무신도 꺼냈다. 서정희 모친은 “옷 장사하러 왔냐 내가 쟤 때문에 미친다”며 폭발, 하지만 세 모녀가 다 함께 한복을 입고 등장, 추억에 남는 사진을 남겼다. 서정희는“내 짐은 하나로 충분하지만, 스텝들에게 선물주고 사다보면 트렁크가 늘더라”며 “오해하시는 분들은 약간 (빙글빙글) 인 줄 알더라”고 했다.
세 사람은 식사하러 이동해야 했다. 서동주는 “옷 갈아입어야하는데 꼬질하게 가야하나 , 식당갈 땐 예쁘게 차려입고 가야한다 서울에서 입은 옷 입어야하나”면서 옷을 갈아입어야한다고 했다. 서동주는 “서울에서 하루도 안 지났다”며 답답, 서정희 모친은 “동주가 우리한테 마음 쓴게 예쁘지 않냐”며 발끈했다. 서정희는 “엄마도 짜증내지 않았냐”며 또 싸움이 됐고 가운데서 서동주가 가시방석이 됐다. 서정희는 “언제 또 셋이 여행오겠나”며 다시 마음을 추스리는가 싶더니 “결혼식에 맞는 옷, 식당에 맞는 옷도 있다”며 이유를 전했다. 서정희 모친은 “우리 동주가 항상 너그럽다”며 손녀 서동주 편에 섰다.
우여곡절 끝에 레스토랑에 도착한 세 사람. 하지만 체력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서동주는 “전망대가 좋다더라”며 엘리베이터만 타면 구경할 수 있는 야경을 권했지만 두 사람은 “오늘 너무 힘들다”며 거절했다. 이를 모니터로 본 박나래는 “화를 안 내는것도 신기하다”고 하자 서동주는 “많이 아쉬웠다 속으로 화나고 속상했지만  환자기 때문에 (이해했다)”고 전했다.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혼자 야시장으로 이동, “엄마가 컨디션 안 좋으면 입맛이 떨어진다, 약 때문”이라며 “저녁을 잘 못 먹어 야시장에서 먹을 거를 샀다”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서정희는 “열이 많이 나, 컨디션이 안 좋다”며 얼굴안색도 안 좋은 모습. 다행히 서동주가 서정희 입맛에 맞는 음식을 사왔고 다행히 서정희는 잘 먹었다. 서정희는 “암 걸리고 단 거 먹지 말라고 해, 이날 소원 풀었다”며 취향저격했다.
서동주는 “나도 살 것 같아, 엄마가 맛있게 먹으니까”라며 “나도 엄마가 힘들어해 괴로웠다”고 했다. 서정희는 뒤늦게 “몸에 열이 생기고 아픈 신호가 온다, 손가락도 빨갛게 퉁퉁 부었다 주먹이 안 쥐어진다”며 고백,  “오늘 아침에 한국으로 떠나려고 해, 병원가려고 한국 병원도 예약했다”고 고백했다. 서동주는 “항암하면 염증 때문에 열이 온다 너무 안 좋으면 한국 돌아가도 되니 말해라”며 이해했다. 서동주는 “엄마랑 할머니 여행 처음, 나름대로 잘 해보려했는데 서툴었다”면서 “나도 아프지 않은데 힘든 여행, 엄마는 아픈데 기운내줘서 고맙다 다행이다”며 하루를 정리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걸어서 환장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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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걸어서 환장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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