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성이 과거 무명 시절을 떠올렸다.
22일 방송된 ENA '효자촌'에서는 신성 부자(父子)가 효자촌 입성 처음으로 첫 외출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효자 오락관’ 이후 집에 도착한 신성은 외출에 앞서 아버지의 꽃단장을 도왔다. 아버지는 극구 거절하면서도 “나가서 사진도 찍어야 한다. 이왕 나가시는 건데 예쁘게 하고 나가야 하지 않겠냐”는 신성의 설득에 선크림을 바르며 외출을 준비했다.
신성은 “아버지가 드시고 싶다고 했던 쏘가리 매운탕 먹고 관광을 하자”라며 식당으로 향했다. 이에 아버지는 매운탕의 비싼 가격에 걱정했고, 신성은 “"그 정도 내가 못 사드리겠냐”라며 든든한 면모를 보였다.
이후 식당에 도착하자 아버지는 쏘가리 매운탕에 눈을 떼지 못하며 "아주 구미가 당기는 것 같다. 냄새 맡아보니까"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맛있게 식사를 한 아버지는 “아들 덕분에 여기 와서 효도 관광한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를 지켜본 신성은 인터뷰를 통해 “제가 무명이 30살부터 시작됐다. 지금 38살이니까 8년 됐다"며 긴 무명 생활을 회상했다.
이어 “아버지는 아들이 하는거 있으면 가장 좋은거 해주셨다. 앨범 낼 때도 지원비도 다 대주셨고, 부모님께 돈만 타 써봤지 제대로 용돈 드린적이 없었다 “라고 털어놨다.
그는 “지금은 부모님 모시고 가면 여기 너무 비싸, 다른데 가서 먹자. 하고 한다. 지금은 ‘그냥 먹자’고 하는데, 그럴때 자신감이 나온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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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NA '효자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