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 미국 변호사 출신 서동주도 깜짝 놀랄 정도로 김승현 가족들이 며느리를 대하는 태도가 누리꾼들에게도 의아함을 남겼다.
22일 방송된 KBS2TV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가 첫방송됐다.
이날 첫번째 가족으로 김승현이 등장, 아내 장정윤 작가도 함께 등장했다. 최초로 부부동반으로 출연한 두 사람. 결혼 후 근황을 묻자 장작가는 “괜찮게 살고 있다”며 웃음, 김승현은 작가인 아내에게 “그 정도 표현밖에 안 되나”고 말해 웃음 지었다. 장작가는 “할말이 많다는 것. 차차..(풀겠다)”고 했다.
또 작가 입장에서 가족의 장르를 정한다면 어떤지 묻자 그는 “재연드라마”라 말했다. 혹시 ‘사랑과 전쟁’인지 묻자 두 사람은 “그거 괜찮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두 사람 일상이 그려졌다. 김승현은 조심스럽게 “여행을 가족과 갈까 싶다”며 언급, 얼마 전 유럽으로 뒤늦게 신혼여행을 다녀왔기에 장작가는 이해하지 못 했다. 이에 김승현은 “더 나이 드시기 전 부모님 모시고 가족여행 가고 싶다”고 하자, 장작가 표정은 냉랭하고 살벌한 모습.
김승현은 “부모님이 우리 신혼여행 유럽여행을 부러워하더라, 프랑스 파리, 신혼여행에서 또 오고 싶다고 했기 때문”이라고 하자 장작가는 “그럼 두 분을 보내드리면 되지 않나 너무 멀기도해, 시부님과 유럽여행은 들어본 적 없다”고 했다. 이에 김승현은 “좋은 본보기될 것, 착한 며느리 될 것 좋은 사례다”며 대답, 장작가는 “친구들이 날 본보기 될 것 같나”며 팽팽한 입장차이를 보였다. 이에 김승현이 안절부절하며 “허락해달라”고 마지막으로 부탁하자 장작가는 “(효도한다는데) 그래야지”라며 이를 받아들였다.
김승현은 이어 시동생 승환이까지 함께 동반하는 여행이라 언급, 딸 수빈이까지 합세했다. 장작가는 “그냥 내가 빠지는건 어떠냐, 이미 다 말해놓고 나한테 통보하는 느낌”이라고 했다. 이를 본 패널들도 깜짝, 미국 변호사 출신인 서정희 딸 서동주는 “이거면 진짜 문제, 솔직하게 말해라”고 하자 김승현은 그제서야 “미리 조금 엔트리를 정해놓긴 했다”며 솔직하게 전했다.

그렇게 시댁 식구들과 여행을 승낙한 장작가. 이유에 대해 그는 “남편이 고생을 많이 해, 온 가족이 고생한 걸 안다그런 인생 생각해보면 며느리로 좀 부담스럽지만 남편 입장으로 마음이 이해갔다”면서 “내가 선택한 남자니까 같이 안고 가야된다 생각한다”고 했고 이를 모니터로 본 김승현은 “아내가 이해심 많다”며 감동, 모두 “결혼 잘하셨다”며 입을 모았다.
이후 가족들이 방문했다. 심지어 김승현도 몰랐던 시삼촌에 시고모까지 집에 도착했다. 김승현은 “나도 예상 못했다”며 당황, 장작가도 몰랐다고 했다. 알고보니 아버지가 연락한 것 같다고. 박나래는 “당황스럽긴 할 것”일 바라봤다. 이어 시모는 갑자기 “너희 뭐 먹고 사냐, 냉장고 좀 열어봐라”며 다짜고짜 냉장고를 검사, “정리를 해야지”라며 김치넣을 자리를 찾았고, 장작가를 당황시켰다. 옆에 있던 김승현은 어머니와 아내 사이에서 좌불안석하며 눈치를 살폈고 다급하게 냉장고 문을 닫았다. 모두 “시어머니가 냉장고 여는건 다르다”며 안타깝게 바라봤다.

분위기를 바꿔서, 김승현은 가족들을 거실에 모아 여행에 대해 언급했다. 김승현은 “장작가와 벌써 결혼 3년차, 부모님 모시고 가족여행 떠나려 한다”며 여행에 대해 말하자 부친은 “며느리가 제일이다”며 감동, 갑자기고모와 삼촌도 “우리도 같이 가는 거냐 경비가 많이 들 것”이라 말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갑자기 집 방문도 모자라 여행까지 같이 가게된 것. 김승현은 “경비는 우리가 알아서 하겠다”며 대답했다.
이에 패널들은 김승현에게 사전에 이 상황을 알고 있었는지 묻자 김승현은 “알고보니 아버지가 섣불리 얘기한 것, 내가 반대하면 아버지 입장이 곤란한 상황이었다, 속은 당황했는데 태연하게 반응했다”고 대답, 장작가는 “이미 마음을 내려놓았다”며 해탈(?)한 듯 반응했다. 이에 패널들은 “출발도 안 했는데 대환장극”이라며 놀라워했다.
한편, KBS2TV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은 닮은 듯 다른 스타 가족들의 좌충우돌 해외여행! 환상 혹은 환장이 될 패밀리 월드투어를 그린 프로그램으로 저녁7시 3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걸어서 환장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