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아들 사기사건 연루…며느리 서효림 위해 내 집 증여” (‘아침마당’)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1.24 10: 40

 배우 김수미가 아들이 아닌 며느리 배우 서효림에게 집을 증여해 준 이유를 밝혔다.
24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김수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수미는 며느리 서효림에 대해 “무슨 일이 있을 때 며느리를 여자 대 여자로 본다. 시어머니가 날 사람 대 사람으로 봐주신 것처럼 나도 우리 며느리를 사람 대 사람으로 대한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김수미는 “우리 며느리가 결혼하고 2년인가 됐을 때 우리 아들(정명호)이 묘하게 언론에 사기사건에 연루돼 나왔는데 무혐의로 판정이 났다”라며 과거 사건을 언급했다.
이어 “그때 우리 며느리 마음이 상할까 봐 며느리 앞으로 내 집을 증여해 줬다. 인간 대 인간으로. 만약 며느리 마음이 돌아서서 이혼하게 되면 법적 위자료 5,000만 원밖에 못 받는 상황이니 이 돈으로 아이랑 잘 살라고 인간 대 인간으로 이야기했다. 지금은 너무 행복하게 잘 산다. 시어머니에게 받은 대로 며느리에게 하게 되더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수미의 아들이자 배우 서효림의 남편 정명호 대표는 지난 2019년 4월부터 같은해 5월까지 회삿돈 3억원으로 대북협업 관련주 5만6545주를 약 2억6000만원에 매수했다며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아 피소됐다.
이후 지난해 12월, 경찰과 검찰은 정 씨가 회삿돈으로 주식을 사들인 것은 맞지만, 이사회 결의가 된 행위인 데다 정상적인 회계처리까지 거쳤기에 혐의가 없다고 보고 그를 불기소 처분했다.
한편, 서효림은 배우 김수미의 아들인 나팔꽃 F&B 정명호 대표와 2019년에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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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1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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