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이 제작진을 위해 통큰 선물을 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는 "40만원으로… 방금 내가 쟤 하늘이 됐어 강나미 vs 제작진의 지독한 스무고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강남은 촬영중 즉흥적으로 닌텐도를 구매했고, 닌텐도를 인질로 제작진을 농락했지만 결국 주인은 밝혀지지 않고 끝난 상황. 촬영이 끝나고 저녁을 먹던 중 강남은 "무슨 게임 해야할것 같지 않냐. 짧고 굵게 할수있는 게임으로 할까요?"라며 게임을 통해 선물의 주인을 정할 것을 제안했다.
제작진은 "강남 장점 말하기 어떠냐. 0.1초라도 망설이는 사람 탈락"이라고 말했지만, 강남은 "그건 내가 상처받잖아"라고 거절했다. 이어 "그럼 반대로 강남의 남쁜점을 얘기하는건 어떠냐"고 말했고, 제작진은 "한 3시간동안 계속 이어가면 어떡하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매니저는 "아니면 누가 초성 주고 형이 설명하고 빨리 맞추면 되는거 아니냐. 형이 설명을 되게 못하잖아"라고 말했고, 강남은 "그정도면 그냥 욕하는거 아니냐"고 상처받은 모습을 보였다.
결국 게임은 스무고개로 정해졌다. 주제는 인물이었고, 강남은 "이거 맞추면 대박이다"라며 자신이 생각한 인물에 대한 힌트를 줬다. 제작진들의 질문이 쏟아진 가운데, 힌트는 "한국에 있다", "남자다", "강남보다 나이가 많다", "10살 이상 많진 않다",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다", "연예인이다" 등이 등장했다.

다나카, 유병재 등이 등장했지만 모두 오답이었고, 강남은 "쉽게 갈수 있는 느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 채널 없다", "키가 180 넘는다", "요즘 TV활동한다", "술 좋아한다", "개그맨 아니다", "자녀 없다",
"운동선수 아니다", "가수 아니다", "탈모 없다", "넷플릭스에 작품 있다", "주연급이 된 배우", "같이 작품한 적 없다", "결혼 안했다" 등의 힌트가 추가적으로 나왔다.
이후로 강동원, 황정민, 하정우, 이병헌, 신하균, 김성수, 구교환, 박해일, 박서준 등이 거론됐지만 모두 오답이었다. 결국 제작진들의 체력은 모두 소진됐고, 강남은 "일단 끝내자"라고 말했다. 그러자 제작진들은 "여기서 끝내면 안된다", "정답은 알려달라"고 답답합을 호소했고, 강남은 "정답 얘기 안할거다"라고 말해 '고구마 백만개'를 선사했다.
이어진 2라운드는 '강남 집에 있는 아무거나'가 주제였고, 끝없는 오답 파티 속에서 정답은 콜라였다. 결국 닌텐도는 작가의 품으로 돌아갔다. 그는 "동네친구 강나미에 뼈를 묻겠다"라고 짧고 굵은 소감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제작진들은 "그래서 그 연예인 누구냐"고 다시한 번 물었지만, 강남은 끝까지 "얘기 안할거다"라고 침묵해 모두를 열받게 만드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유튜브 '동네친구 강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