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언니들’ 김상혁이 얇은 귀로 사기를 당했음을 밝혔다.
24일 오후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SK브로드밴드-미디어에스 공동 제작)’에는 이제는 사업가로 변신한 클릭비 김상혁이 방문했다.
어떤 고민으로 나왔냐는 질문에 김상혁은 “귀가 얇아서 사기를 많이 당한다”라고 언급했다. 김상혁은 “주식부터 코인까지 최근 1~2년 동안 1억 원이 조금 넘는다”라고 말해 모두를 한숨쉬게 만들었다.
김상혁은 “오래된 형이 있다. 다른 건으로 만났다가 도자기 얘기를 하시더라. 골동품 판매로 돈을 많이 번다고 하셨다”라고 설명했고, 박미선은 “나랑 같다”라며 사기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상혁은 “한국 도자기를 중국 사이트에 파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차용증도 안 썼다는 말에 박미선은 “찐빵을 몇 개나 팔아야 하는거야”라며 김상혁이 하는 사업을 언급하며 뒷목을 잡았다. 김상혁은 “사기친 동생이 나와서 돈을 갚는데 나한테 돈 관리를 잘하라고 했다”라며 어이없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상혁은 “그 후에 SNS로 외국인이 말을 걸었다. 공허한 마음에 대꾸를 하다보니까 친해졌다. 많이 힘들었나보더라. 따뜻한 말로 위로를 많이 해줬다. 그러다가 갑자기 코인 얘기를 시작하더라”라고 말해 모두들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를 들은 김호영은 “이거 단어가 있다. 로맨스 피싱”이라고 덧붙였다.
김상혁은 “외국인 코인 지갑 주소로 보내라고 하면 안 보냈을 거다. 내 코인 지갑에 달러를 넣으면 배당금이 들어올거라고 했다. 나를 친구라고 하면서 따뜻하게 말해줬다. 처음에 100만원을 넣었는데 배당금이 들어오더라. 나중에 2천만원을 넣었다. 배당판인 줄 알고 클릭을 했는데 돈이 날아갔다”라고 설명했다. 김상혁은 “외국인 이름인 안젤라였고, 중국식 이름은 임이화였다”라고 말하기도.
김상혁은 “나중에 방송사에서 이걸로 스캠이 나오더라. 검색해봤더니 나같은 피해자가 많더라”라며 우울한 목소리로 말했다. 김상혁은 “친한 형이 두 달 안으로 갚는다고 해서 또 2천만원을 투자했다”라며 또다른 사기 에피소드를 설명했다. 김상혁은 “결국 반 정도만 받고 못 받았다”라고 말했다.
김상혁은 “사람을 미워해야하나. 그렇게 행동한 나 자신을 미워해야하나. 쓸쓸해지고 공허해졌다”라며 배신감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언급했다. 김상혁은 “병원에서 우울증 중증으로 나왔다. 우울증 약을 복용했지만 나아지지 않더라. 이렇게 사는 게 의미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괴로웠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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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진격의 언니들'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