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도자기+코인 ‘사기’ 많이 당해… 원인은 내 욕심” 깜짝(‘진격의 언니들’)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3.01.25 08: 28

'진격의 언니들’ 박미선이 사기를 많이 당했다고 언급했다.
24일 전파를 탄 채널S ‘진격의 언니들(SK브로드밴드-미디어에스 공동 제작)’에는 이제는 사업가로 변신한 클릭비 김상혁이 방문했다. 
늙지 않는다는 칭찬에 김상혁은 “겉만 멀쩡하지 많이 썩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찐빵 사업가로 변신한 김상혁은 “직영으로 7곳 하고 있다. 오락실도 하고 있고 조개구이 사업, 화장품 사업도 하고 있다. 열심히 하고는 있는데, 실속 있는데도 있고 없는데도 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어떤 고민으로 나왔냐는 질문에 김상혁은 “귀가 얇아서 사기를 많이 당한다”라고 언급했다. 김상혁은 “주식부터 코인까지 최근 1~2년 동안 1억 원이 조금 넘는다”라고 말해 모두를 한숨쉬게 만들었다.
김상혁은 “사람을 미워해야하나. 그렇게 행동한 나 자신을 미워해야하나. 쓸쓸해지고 공허해졌다”라며 배신감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언급했다. 김상혁은 “병원에서 우울증 중증으로 나왔다. 우울증 약을 복용했지만 나아지지 않더라. 이렇게 사는 게 의미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괴로웠던 시기였음을 밝혔다.
김상혁은 “아버지가 사고로 일찍 돌아가셨다. 준비가 안 됐었다.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가 크다. 어린 시절 기억이 오롯이 있다. 돌아가시고 나서는 우연히 어머니 친구분이 저를 마주치고 이렇게 말했다더라. ‘상혁이가 땅만 보고 다니더라’”라며 아버지의 부재를 언급했다.
김상혁은 “2년 전에 아버지 무덤을 이장하게 됐다. 그래서 유골을 보게 됐는데, 금니가 있는걸 보고 아버지가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가 만지고 싶었다. 그런데 너무 차가웠다. 이별이 무섭다. 그래서 태어나지 않았으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장영란은 “돈을 잃은거보다 사람에 대한 상처는 진짜 고통이다. 그래서 사람으로 치유를 받아야하는데 워낙 알려진 분이다. 좋은 시선으로 보는 분들도 있지만 안 좋은 시선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 상혁씨 인생을 돌아보면 난 충분히 이해한다”라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박미선은 “나도 정말 많은 사기를 당했다. 도자기, 코인. (김상혁이 당한 사기와) 공통단어가 다 나왔다. 돈 때문에 사람을 잃게 되더라. 근데 원인은 내 욕심이다. 욕심부리지말고 우리 올해는 사기 당하지 말자”라며 따뜻하게 조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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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진격의 언니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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