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이혼하러 법원行, 50커플이 줄 서 있어… 싸인해달라는 부부도 있어” 황당 (‘돌싱포맨’)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3.01.25 08: 25

'신발 벗고 돌싱포맨’ 김준호가 이혼을 위해 법원을 갔을 때, 싸인을 해달라는 부부를 만났다고 밝혔다. 
24일 전파를 탄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돌싱포맨’이 신혼여행과 가족여행의 성지인 괌으로 첫 해외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첫 여행장소로 이혼을 총괄하는 법원을 찾았다. 장동민은 “여기는 보기만 하되 들어가지 말자는 의미로 코스를 정해봤다”라고 설명했다. 김용명은 “이혼에 대한 역사가 깊은 곳이다”라고 덧붙였다. 탁재훈은 “괌에 와서 이혼을 하면 뭐가 달라지나?”라고 물었고, 장동민은 “한국이랑 다르다. 우리는 10만원 이내에 수수료인데 괌은 100만원이 든다”라고 설명했다.

김준호는 “나는 순조롭게 이혼했다. 결혼 준비는 1~2년이다. 이혼은 3분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상민은 “이런 건 쿨한 경우다. 변호사끼리 법원 가고 우리는 통지서를 받는다”라고 본인의 경험담을 밝혔다. 장동민은 “4주간의 조정 절차는?”이라고 물었고, 이상민은 “그건 한 쪽이 조정이 안 된 경우다. 한 쪽이 더 살고싶은 경우”라고 설명했다.
돌싱포맨은 법원 앞 맛집에 들렀다. 김용명은 “이혼 하기 전에 맛있는거 먹자라는 의미로 많이 온다더라”라고 설명했다. 장동민은 “미국 본토는 이혼이 오래걸린다. 괌은 짧게 걸려서 이혼을 하러 괌으로 많이 온다”라고 놀라운 이야기를 전했다. 장동민은 “이혼하러 일주일 여행 왔다가 이혼 안하고 가는 경우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6박 7일 이혼패키지에 대해 김준호는 “7일 동안 함께 지내면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라고 본인의 생각을 밝혔고, 이상민은 “현실적인 이혼은 같이 어디를 갈 사이가 아니다”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아내와 잘 지내고 있는 것이 놀랍다는 이야기에 김용명은 “아내가 너무 예쁘다”라며 팔불출다운 면모를 보였다. 아내의 사진을 본 탁재훈은 “미인이시다. 재주도 좋다는 말이 나온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혼을 하고 법원에 나와서 무슨 음식을 먹었냐는 질문에 김준호는 “이혼하러 갔는데 너무 일찍 갔다. 30분 기다리래. 전 부인과 차에서 30분을 있었다. 적막이 흘렀다. ‘왜 우리가 여기까지 왔을까’라는 얘기가 나오더라”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김준호는 “이혼하는데 50커플이 있었다. 줄서서 이혼을 하더라. 이혼하는 부부가 나한테 사인을 해달라더라. 해줘야 하나?(싶었다.) 사이가 나빠서 하는 이혼이 아닌 것 같아서, 둘 다 싸인을 해줬다”라고 일화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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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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