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 때문에 보톡스→♥이용규 성형 몰라봐…'미쓰와이프' 독한 아내들 [어저께TV]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1.25 06: 10

스타들의 아내들이 독한 입담으로 설 연휴를 묻르였다.
24일 방송된 MBC 설 특집 ‘미쓰와이프’에서는 12명의 스타들의 아내들이 출연해 다양한 논쟁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과 내 남편의 1등 자랑, 다채로운 퀴즈를 푸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화면 캡처

‘깻잎논쟁’ 등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다양한 ‘논쟁’들이 아내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남편의 차에 블루투스를 연결한 여성 직장동료에 대해서 류승수의 아내 윤혜원은 “블루투스를 연결한 의도는 이 차를 한번 더 탈거라는 거다. 와이프가 볼 걸 알면서도 노출하는 건 와이프를 향한 도발”이라고 말했다.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도 “짧은 거리가 아닐거다. 감정공유용 플레이리스트를 짜왔을 것”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내 남편이 다른 여성과 ‘내 귀의 캔디’ 같은 듀엣곡을 부르는 것도 용납할 수 없었다. 문희준의 아내 소율은 “이혼의 지름길”이라고 말했고, 박휘순의 아내 천예지도 “그 곡이 장례곡이 될 것”이라고 살벌한 모습을 보였다. 이용규의 아내 유하나도 “다른 여자와 신나는 추억거리를 만들어주면 안된다. 여운이 남는다. 그 속에 내가 아닌 다른 여자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민혜연은 남편 주진모와 다른 여성의 듀엣곡을 허락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민혜연은 “남편이 노래도 좋아하고 춤도 좋아한다. 흥이 정말 많은데, 가명으로 앨범을 낼 정도였다. 조장혁과 함께 J.world라는 이름으로 앨범을 냈었다”며 “내가 그 흥을 맞춰주지 못한다면 누군가와라도 풀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논쟁에 이어 아내들이 ‘내 남편이 넘버원’이라는 주제로 각자 생각하는 남편의 ‘1등’을 이야기했다. 유하나는 이 코너에서 “내가 음주가무를 좋아하는데 같이 놀아주고 경기도 잘 뛴다. 그래서 결혼을 했는데 술을 안 좋아한다더라. 혼술도 싫은 티를 낸다. 첫 아이를 임신했을 때 양수가 터졌다. 가까운 곳에 있어 연락했더니 전화를 안 받더라. 연락이 닿아서 병원에 왔는데 술 마신 걸 티 안내려고 가부키 화장을 하고 왔다”고 폭로했다.
또한 유하나는 “원정 경기 가면 보고 싶다고 연락을 자주 하는데, 그때 내가 눈밑지방재배치 수술을 했었다. 영상 통화를 하면 딱 걸렸을텐데 전화를 하더니 아이들하고만 통화를 하더라. 일주일을 그래서 나는 다행히 안 걸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민혜연은 “외적인 부분에서는 깐깐하고 철저하다. 너무 친절하게 말해서 순간 속는다”며 “기분 나빠하지 말고 들어라고 하는 게 시작이다. 내 하관이 넙데데해졌다고 지적하는데 틀린 말이 아니었다. 보톡스를 맞았더니 얼굴이 좋아졌다고 하더라. 그리고 내가 화려한 옷을 좋아하는데 김혜수도 시상식에서 그렇게 안 입는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도 주진모 얼굴에 거지 옷을 입어도 주진모지만 내 얼굴에 거지 옷을 입으면 그냥 거지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밸런스 게임도 펼쳐졌다. ‘남편보다 10년 더 살기 vs 남편보다 10년 덜 살기’에서 유하나는 “10년 더 살고 싶다.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 남편이 못하게 하는 게 많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유하나의 유쾌함과 달리 이어진 이야기에서 샘 해밍턴의 아내 정유미, 이솔이, 이하정 등이 눈물을 보였다. 특히 이솔이는 “남편이 잘 때 많이 보는 편인데, 영혼 없이 누워있는 걸 못 볼 것 같다. 같은 날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앤디의 아내 이은주도 “남편이 나 없인 못 살 것 같다고 한다. 내가 마음이 더 강해서 더 케어해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 퀴즈 코너까지 마친 가운데 박나래는 “여러분을 보니까 더 결혼하고 싶어졌다”고 바뀐 마음을 밝혔다. 스타들의 아내들은 정규 편성을 바라는 마음을 ‘하트 라이팅’에 담아 눌렀고, 퇴근까지 늦춰가며 회식을 해 눈길을 모았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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