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子와 몸으로 놀아줘"…이민정이 밝힌 '육아왕' 남편 [어저께TV]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1.25 05: 35

배우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의 육아에 대해 이야기하며 흥미를 높였다.
24일 첫 방송된 ENA 새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게임’에서는 오은영 박사와 신동엽, 이민정이 MC로 나선 가운데 안재욱, 문희준·소율, 인교진·소이현 등이 출연해 아이들의 올바른 놀이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은영 게임’은 ‘육아대통령’ 오은영 박사가 지금까지 숨겨둔 비장의 무기, ‘놀이’를 꺼내는 특급 프로젝트다. 특히 놀 줄 모르는 부모는 물론, 손주들의 육아에 지친 조부모들의 고민까지 해결할 놀이 처방전을 대방출한다. ‘국내 최초 놀이 튜토리얼’이라는 말로도 육아에 고민하는 이들에게 기대감을 높였다.

방송화면 캡처

방송에 들어가면서 오은영은 “요즘 육아 욕심이 부쩍 커졌다. 그래서 오히려 육아를 두려워 한다. 모든 아이들의 발달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면 치우친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다. 그러다 보면 특정 영역의 발달을 놓칠 수 있다. 놀이의 개념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은영은 “놀이를 하면 즐겁고 행복하다. 추억을 남겨줄 수 있다. 중요한 건 물질의 성질을 이해해 나가는 과정이다. 아이들이 성장 발달을 하는데 있어서 외부의 자극과 정보를 이해해 나가는 과정이 놀이다. 코로나로 인해 이를 경험할 기회가 많이 없었다. ‘심심하다’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발달의 문제가 생긴다. 그리고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신체적 상호작용, 언어적 상호작용, 정서적 상호작용, 인지적 상호작용, 관계적 상호작용 등을 도와주는 게 놀이”라고 덧붙였다.
MC를 맡은 이민정은 남편 이병헌이 아이와 잘 놀아주느냐는 질문을 받자 “남편은 아들과 몸으로 놀아주는 편이다. 아들이 에너지가 넘친다. 지금도 남편은 아이 데리고 운동회에 참석한다”고 말했다. 이에 안재욱은 “아이들은 체력이 무한이라 나는 못한다”고 혀를 내둘러 웃음을 자아냈다.
오은영은 ‘오은영 게임’에 참여할 아이들을 언어형, 신체형, 정서형, 관계형, 인지형 등 다섯 가지 발달 유형으로 나눴다. 안재욱의 딸 수현이는 ‘언어형’, 인교진과 소이현의 딸 소은이는 ‘신체형’, 문희준과 소율의 딸 희율이는 ‘정서형’, 정준호와 이하정의 딸 유담이는 ‘관계형’으로 확인됐다.
이 네 명의 아이들은 다른 96명의 아이들과 함께 운동회에 참여했다. 아이들은 각자의 발달 유형에 맞춰 다른 색깔의 옷을 입고 모였다. 발달 유형에 따라 입장 방법도 달랐던 아이들은 플래시몹,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얼음땡 놀이에서 모두 다른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말하는 대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는 집에서 무한하게 응용이 가능했다. 오은영은 이 게임에 대해 “아이들의 발달에서 보면 잘 들어야 한다. 청지각 발달에 도움이 된다. 듣고 기억을 해야 해서 주의 집중력 발달이 된다. 이해를 해야 해서 이해력 발달에, 행동에 대한 실행을 적용해야 해서 운동 계획 능력에 도움이 된다. 멈췄을 때는 전반적인 규칙 이해가 있어 이 게임은 종합선물세트 같다”고 말했다.
방송 말미 안재욱, 인교진, 소이현 등은 아이들 육아 방법, 놀이 방법 등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신동엽은 “다음 회에 나온다”라며 궁금증을 높이고 기대감을 높였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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