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 요새 푹 빠진 트로트에 미소 만개('퍼펙트 라이프')[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01.26 06: 49

‘퍼펙트 라이프’ 현영이 트로트 계의 버터 왕자, 국보급 동굴 목소리 류지광을 보고 환호했다.
25일 방영된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미스터 트롯에서 테리우스를 맡았던 류지광이 등장했다. 무려 7번의 오디션을 거쳤다는 류지광은 '미스터 트롯'이 바로 마지막 오디션이었다고. 류지광은 “13살 때 집안이 좀 기울고 그 이후로 오디션만 7번을 나갔다. 미스터 트롯이 마지막 오디션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고생이라고는 모르고 살았을 정도로 준수하고 인형 같은 얼굴에 탄탄한 몸매를 한 류지광은 정녕 왕자라는 별명이 썩 잘 어울렸다. 그의 의외의 이야기에 스튜디오는 깜짝 놀랐다.

류지광은 “사실 트로트 하기 전에는 제가 (효도를) 해드릴 여건이 안 됐다. 트로트로 좀 버니까 시간이 없어서 효도를 못 하고 있더라”라며 부모님을 향한 깊은 효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류지광은 “그 전에 오디션 대회를 나가다 보니 아르바이트를 안 할 수 없었다. PC방, 커피숍, 정말 안 해본 게 없다”라며 악착같은 근성을 자랑했다.
고생 끝에 낙이 오면 사람이 풀어지기 마련이건만, 류지광은 하루의 시작인 새벽부터 운동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학교 때 오스굿씨 병으로 하루 아침에 20cm나 자랐다는 류지광. 류지광은 건강을 위해 착실하게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류지광은 “하체를 유독 운동을 한다. 어머니께서 허리가 안 좋으시고, 아버지께서는 당뇨가 있으시다. 그래서 당뇨에 하체 운동이 좋다고 해서 무조건 하게 된다”라고 말해 전문의들의 인정을 받았다.
이어 운동이 끝나자 류지광은 부모님을 모시고 신축 아파트로 향했다. 류지광은 “지금 집이 거실 겸 부엌이다. 어머니께서 뭐 만드시는 거 좋아하시는데, 뭐 하나만 만들려고 하면 난리가 난다”라고 말했다.
또 류지광은 “차를 사드리지는 못 하고 렌트를 해드렸다. 평생 렌트한 거라고 타라고 하지만, 아까우시다며 한 달도 안 타신다. 그리고 카드도 문자가 울리면 열심히 잘 다니실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카드도 안 쓰신다. 아버지께서 해병대 모임을 나가시는데 절대로 얻어드시지 마시고 카드 쏘라고 하시지만 못 쓰신다”라며 효심 깊은 아들로서 속상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류지광의 부모도 아들이 힘들게 번 돈을 결코 허투루 쓰지 않는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내용이었다.
한편 현영은 류지광의 등장부터 화사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현영은 “여러분, 어디서 버터 냄새 안 나요? 버터 왕자님 오셨어요”라며 까르르 웃음까지 터뜨렸다. 신승환은 “그렇게 앉아서 방송하시면 안 된다고요”라며 현영을 나무랐으나 현영은 신승환 말 따위 들리지 않는 듯 아예 류지광 쪽으로 몸을 붙였다.
최근 현영은 '미스터 트롯2'에서 미스터 군단으로 활약 중이다. 기쁜 미소를 잃지 않는다는 현영. 이성미는 “술 안 마셔도 즐겁겠더라”라며 현영을 얄밉지 않게 흘겼다. 현영은 “내가 이러려고 살았나, 정말 행복하다”라며 도리어 화사한 눈웃음을 지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퍼펙트 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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