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괴롭고 아파하니 시간이 해결해줘..다시 태어나면,," (Oh!쎈 이슈)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1.26 19: 21

배우 송혜교가 '더글로리' 로 연기변신을 제대로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처음으로 팬들과  Q&A 질문타임을 이어갔다.
최근 엘르코리아 (ELLE KOREA) 채널에서 ‘#더글로리 촬영 중 가장 화났던 순간? 최.초.공.개! 송혜교의 MBTI는? #askmeanything Q&A’란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
이날 인터뷰에 앞서 송혜교는 “팬 질문 인터뷰는 처음”이라며 기대, 다양한 작품 중 최애 캐릭터에 대해 묻자 “ 모든 캐릭터들은 모두 사랑한다 최근에 한 ‘더 글로리’ 동은이가 마음 속에 가장 크게 자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더글로리’ 촬영 중 아쉬운 점에 대해선 “첫 장르물이라 모든 장면이 어려워, 과연 이것이 맞는건가 아닌가 생각 많다”며 “이미 지나갔지만 기회가 된다면 초반에 찍은 장면 다시 찍고 싶어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에 스텝들이 ‘문동은 역 찰떡이다’고 하자 송혜교는 “좋아해주는 것 같아 한 시름 놓았다”며 웃음 지었다.
또 ‘더글로리’ 가장 화났던장면과 대사에 대해 송혜교는 “가해자의 대사인데 너무 아무렇지 않게 우리가 쟤한테 심하게 했나?’ 라는 기억, 그게너무 화가 나 크게 상처와 아픔을 주고 기억조차 못하는 장면이다”며 꼽았다.
또한 송혜교는 거의 메이크업도 하지 않고 나오는 ‘더글로리’ 모습에 대해 “동은은 사는 내내 고생만 했는데 완벽하게 관리받은 모습으로 나온다면 그건 정말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 "송혜교가 갑자기 늙었다는 말도 있는데 당연히 저도 나이가 들었다”고 말한 모습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제작진은 ‘다시 태어나도 송혜교?’라고 묻자 송혜교는 “아니다, 한 번 송혜교로 살아봐서 다른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다”며 웃음, 제작진이 “난 송혜교”라 말하자 “그럼 송혜교로 태어나시길 바란다”고 받아쳐 웃음 짓게 했다.
송혜교의 개인적인 모습에 대해 인터뷰했다. 송혜교의 스트레스 해소법에 대해 그는 “사랑하는 친구들이 강아지가 있어 강아지 펜션 놀러가서 와인 한잔 마시며 수다뜰고 음악듣고 자연 즐기며 푼다”며 “나이가 드니까 시끄러운 곳 별로 안 좋아하고 한 자리에서 쭉 얘기하고 노는게 재밌다”고 했다.
계속해서 송혜교에 대해 인터뷰했다. 자신에게 힘이 되는 말에 대해 송혜교는 “다 시간이 해결해줄 거란 말이 짜증났지만 힘이 되고 시간이 해결됐다 만약 당장 괴롭되면 당장 충분히 괴로워해라, 안 괴롭지 않기 때문 충분히 괴롭고 아파하면 없어진다 자꾸 밀어내면 시간이 길어진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방송말미 팬미팅 계획에 대해선 “이제 게임하고 놀 나이 지나, 다같이 모여 앉아서 맛있는거 시켜서 얘기하고 싶다 소소하고 아기자기하게 보내고 싶다”고 말하면서 현재 ‘더 글로리’에 대해선 “시즌1 많이 사랑해주시고 시즌2도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방송될 것”이라며 “탐나는 캐릭터? 다 연기를 너무 잘해주셔서 전 문동은에 만족하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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