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 김성주가 박상온의 노래를 듣고 눈물을 보였다.
26일 전파를 탄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한 발짝도 물러설 수 없는 벼랑 끝 대결, 1대1 데스매치가 공개됐다.
트롯 천재 박성온과 꺾기 요정 송도현의 대결이었다. 서로를 고르지 않겠다고 약속을 했으나, 선택하게 됐다. 송도현은 “성온이 형은 배신안 할 줄 알았는데”라고 우울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성온은 “이건 배신이 아니야. 어쩔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박성온은 장민호의 내 이름 아시죠를 선곡했다. 김성주는 “장민호씨도 부르면서 우는 곡이다”라며 장민호가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부른 곡임을 언급했다. 담담하게 전한 노랫말 속 그리움에 마스터들은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서 노래를 부르게 된 송도현은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윤정은 긴장하는 아이를 보고 “내 아이가 노래를 이렇게 잘해도 못 보낼 것 같아. 떨려하는 걸 못 볼 것 같다”라며 안쓰러워했다.

긴장하던 모습과는 달리 완벽한 반전 모습을 보이며 놀라운 무대를 보여줬다. 츄는 “누굴 골라야 하는 거야. 내가 울 것 같다”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성주는 “웬만한 성인 무대 못지 않다”라고 말하기도. 장민호는 본인의 노래를 선곡한 박성온에게 “가장 담백하게 소화했다. 그래서 이 노래가 어른들에게까지 전달이 된 것 같다”라며 감상평을 전했다.
장윤정은 “박성온 군 노래 할 때 김성주씨도 운 거 아닌가?”라고 물었고, 김성주는 “저는 이 노래 들을 때마다 웁니다. 장민호씨가 부를 때는 아버지 생각이 났는데 박성온 군이 부르니까 아들 생각이 나서 울었다. 거기에 흠뻑 취해있었는데 송도현이 난리를 쳐서 눈물이 쏙 들어갔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홍기는 “(아쉬운 점) 없었다. 우리 나라의 미래가 밝다. 노래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정도로 너무 좋았다”라며 극찬을 했다. 김성주는 “깜짝 놀랄만한 결과다. 승자는 송도현이다”라고 외쳐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송도현은 “이기게 돼도 이렇게 압도적일 줄 몰랐다”라며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박성온은 “딱 맞는 결과라고 생각한다”라고 늠름하게 말했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