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찢남' 이말년 "유럽 여행으로 속아서 출연, 무인도로 끌려가"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3.01.27 11: 33

이말년에 속아서 '만찢남'에 출연한 과정을 언급했다.
27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티빙 오리지널 예능 '만찢남'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말년(침착맨), 주호민, 기안84, 주우재, 황재석 PD, 이보라 작가 등이 참석했다. 
MC 배성재는 출연하게 된 계기를 물었고, "여행 예능이라고 속여서 굉장히 화가 났다고 들었다"고 질문했다.

이말년은 "일단 처음에는 연막을 깔았다. 태국 여행을 간 다음에 2탄으로 유럽을 또 갈 거라고 하더라. 태국을 연막용으로 한 번 가서 의심을 안 했다. 그리고 나서 몰타를 간다고 하길래 몰타용 짐을 싸서 갔는데, 갑자기 쌩뚱 맞게 리무진에서 배타는 곳으로 갔다. 인천공항에서 바로 리무진으로 끌려갔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기분이 나쁘지 않고 어리벙벙했다. 무인도에서 살아서 돌아온 다음에 정확히 두 달 뒤에 화가 났다. 2차로 열받는 건 화낼 타이밍을 안 주는 것까지 설계했구나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티빙 오리지널 예능 '만찢남'은 누군가 그린 만화 속 주인공이 된 이말년, 주호민, 기안84, 주우재까지 일명 '침펄기주'가 만화 속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무인도 생존 버라이어툰이다. 27일 티빙에서 1~2회가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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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티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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