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찢남' 기안84가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27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티빙 오리지널 예능 '만찢남'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말년(침착맨), 주호민, 기안84, 주우재, 황재석 PD, 이보라 작가 등이 참석했다.
'만찢남' 출연 계기에 대해 기안84는 "피디님이 '우리가 유튜브를 넘어서 사이즈 큰걸 해야되지 않냐?'고 했다. 먼저 태국 여행을 갔다 왔는데 조금 있다가 유럽을 간다고 하더라. '내가 너무 사치스러운 삶을 살아도 되나?' 하면서 수트도 챙겼다. 유럽을 가니까 수트도 입고, 커피도 마시고, 사진도 찍고 싶었다. 주변에서 바쁘냐고 물으보면 '몰라~ 유럽을 간대' 그랬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리무진이 영종도 그쪽으로 가야되는데 슬슬 제부도 쪽으로 빠지더라. 그때까지도 바지락 칼국수 같은 걸 먹고 가는 줄 알았다. 배를 타고 갈 때도 믿었다"며 "근데 섬에 가니까 스태프 분들이 100명 정도 있더라. 사이즈가 그렇게 클 줄 몰랐다. 제작비가 굉장히 많이 들어갔다고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티빙 오리지널 예능 '만찢남'은 누군가 그린 만화 속 주인공이 된 이말년, 주호민, 기안84, 주우재까지 일명 '침펄기주'가 만화 속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무인도 생존 버라이어툰이다. 27일 티빙에서 1~2회가 첫 공개된다.
/ hsjssu@osen.co.kr
[사진] 티빙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