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떤다' 욕먹은 제이쓴 "아들보다 내가 더 소중..이기적인가 걱정"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3.01.28 18: 10

홍현희와 제이쓴이 아들 똥별이의 천재성을 자랑하면서 동시에 고민도 털어놨다.
27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는 '예사롭지 않다! 오은영 박사도 놀란 3개월 똥별이의 첫말 0000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초보 아빠 제이쓴은 "솔직히 아기보다 내가 제일 소중하다. 아이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고 헌신할 준비도 돼있는데 '아기는 아기고 나는 나'라고 생각한다. 이게 이기적이냐?"라고 물었다.

앞서 제이쓴은 어머니에게 "너만 애를 키우냐? 유난떨기는"이라며 과도한 자식 사랑 때문에 지적을 듣기도 했다. 
오은영 박사는 "사랑하면서 키워야되는 건 맞는데 날 잃어버릴 정도로 지나친 희생은 도움되지 않는다. 육아는 최소 20년이다. 그래서 육아는 지속 가능해야 한다. 그럴려면 내가 안정된 정서 상태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그 선이 되게 중요해서, 잘 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홍현희-제이쓴은 아들 똥별이(준범)이가 최근 말을 했다며, 오은영 박사에게 증거 영상을 보여줬다.
홍현희는 "마지막으로 이걸 점검 받고 싶다. 아이가 엄마, 아빠 말고 벌써 말을 했다. 박사님한테 보여드리고 싶은데, 심상치 않은 입담을 가진 것 같다. 저희는 확실히 들었다"며 영상을 재생했다. 
두 사람은 "100일 때 얘기한 거다. 눈을 감고 들어달라"고 했고, 영상 속에는 똥별이가 뒤집기를 하려는 순간 '아이구야~'를 외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제이쓴은 "뒤집기를 하려다 너무 힘들어서 '아이구야'를 했다"고 밝혔고, 홍현희는 "천재다. 얘가 입담이 좀 되려나 싶다. 예사롭지 않나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오은영은 "예사롭지 않다. 몸을 뒤집으려고 감탄사를 쓴 것"이라며 웃었다.
제이쓴은 "아기한테 '뒤집기 해야한다. 걸어야한다' 하지 않고, '때 되면 알아서 하겠지' 주의인데, 내가 너무 뒤처진 생각이냐?"고 했고, 홍현희 역시 "우리는 '때 되면 하겠지'라고 생각한다"며 부부의 생각이 똑같다고 했다. 
오은영 박사는 "발달표를 보면 이 시기에는 할 수 있는게 정해져 있는데, 발달 자극은 줘야한다. 반드시 외부 자극을 통해서 신경회로가 연결된다. 아기가 뒤집으려고 하면 격려를 해주고 자극을 줘야한다. 가만히 내버려 두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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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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