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칠 때 안 떠난다"던 이경규, 사실 뼈침이었다? (ft.사위♥바보) ('미우새')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1.30 06: 54

‘미우새’에서 이경규가 지난해 화제가 된 공로상에 대해 속마음을 전한 가운데, 사위 김영찬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29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 이경규가 예능 대부다운 입담을 펼쳤다. 
이날 예능계 대부 이경규가 스페셜MC로 등장, '미우새' 첫 출연 계기를 묻자  이경규는 "스튜디오 직접 보고 싶었다, 2~3년 마다 게스트로 나온다, 어디 물갈이 할 때가 있나"라면서 "동엽이도 뭐 너무 오래하지 않았나"며 MC석을 노리기도. 신동엽은 "점검(?) 차 나오셨나보다"며 웃음 지었다. 

신동엽은 이경규에게 "2022년 지상파 3사 시상식 그랜드 수상 달성"이라며  특히 SBS에선 베스트 캐릭터상을 수상했다고 했다. 이경규는 "매년 수상해, 나이 들 수록 성격이 더 나빠지기 때문 그래도 향후 10년은 이 상은 매년 내 것이다"고 말했다.  
또 KBS에서는 '올해 예능인상', MBC에선 '공로상'을  수상한 이경규. 특히 수상소감이 화제가 됐다.  당시'박수칠 때 떠나라? 정신나간 것. 왜 떠나 한 사람이라도 박수 안 칠 때까지 활동할 것' 이라 전한 것.  명언을 준비했는지 묻자  이경규는 "아니다, 보통은 공로상은 떠나라는 상 이거 나가라는 건데? 못 나가겠다는 뜻"이라며 "반발심리"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에 서장훈은 "하지만 많은 이들이 공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경규는 "딘딘은 나랑 같은 프로그램 한다 진짜 딘딘 좋은 아이, 사랑한다"며 각별한 모습. 이경규는 "어느 날 딘딘이 나에게 전화를 걸어  꽃등심, 송이 중 뭘 드시고 싶은지 묻더라,  ..울었다"며 언급, "뭘 물어봐 둘다 해주면 되지 넌 내 새끼다 문자 보냈다"메 에피소드를 전했다. 
 
계속해서 딸 예림이 시집가고 울거나 적적한지 묻자  이경규는 "아니다, 안 울었다"면서  "딸이 함께 살 때는  빵으로 치면 잼이 사라진 기분 그런 존재라 느낀다"며 솔직하게 답했다. 
게다가  이경규는 요즘 '사위바보'란 말에 대해 "초창기 좀 어려웠는데 요즘 어렵지 않다"면서 사위 시합도 몇번 보러 갔다고 했다. 이경규는 "창원 내려가면 사위시합은 꼭 본다,  확실히 사위 된 전 후 마음이 달라졌다"면서 "이제 사위가 되니 안 다쳤으면 좋겠다 싶어,  게임 좀 지면 안 되나, 이런 좋지 않은(?)생각하게 된다"며  츤데레 장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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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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