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서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유산 후 심각했던 건강상태를 언급했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제주도 한 숙소에서 새해를 보내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예능으로 웃음이 꽃핀 두 사람. 진태현은 "평생 웃게만 해주기로 했는데 그래서 미안하다"라고 하자 박시은은 "어떻게 사람이 그렇나,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시길 바란다"라며 미소지었다.
두 사람은 함께 새해 떡국을 만들어 먹었다. 알고보니 박시은이 전에는 뜨거운 것을 먹지 못 했다고. 진태현은 "아내가 많이 아팠어서 뜨거운 걸 못 먹었다, 많은 일이 있었다"고 했다. 알고보니 아이를 보내고 박시은이 수술 후 산후조리할 여유 없이 면역력이 저하됐다고. 제왕절개 후 큰 딸 걱정에 4일 만에 퇴원했다는 박시은. 염증수치가 치솟게 되어 잇몸이 다 녹아내릴 정도였다고 했다.

박시은은 "다행히 사람은 망각의 동물, 기억을 떠올리며 끝없이 가슴 아프지만 그 기억이 흐려지는 것 같아, 그래서 살아갈 수 있는 것"이라며 "그래서 감사하다 생각하면 아픈 일이지만 행복했던 기억이 더 떠오르고 감사하다"며 마음을 추스렸다.
이어 두 사람은 전시회장으로 이동했다. 동화작가의 전시회를 본 것. 그림 속 눈물 뒤 미소를 발견한 박시은은 "그림 속 웃음을 이제야 봤다"고 하자 진태현은 "이제 웃기 시작했기에 보이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시은이 진태현의 마음을 묻자 "난 괜찮지 않지, 괜찮으려고 하는 것 무언가 하려기 보다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라면서 "너무 고생했다 우리가 고생한 걸 다르게 보게 될 것"이라며 단단한 마음을 잡았다. /ssu08185@osen.co.kr
[사진] ‘동상이몽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