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대놓고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함께 입국하고 공개적으로 사랑을 표현한 이유가 있었다. 케이티와 결혼을 약속하고 임신까지 했기 때문이었다.
송중기가 지난 30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팬들은 물론 대중을 깜짝 놀라게 할 정도의 소식을 전했다. 최근 열애를 인정했던 케이티와 혼인신고를 했고 임신했다는 것.
그는 “그녀는 선한 마음을 가졌고, 자신의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왔다. 존경스러울 정도로 현명하고 멋진 사람이다. 그런 그녀 덕분에 저는 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며 “자연스레 저희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는 꿈을 함께 소망했다. 서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진심으로 감사하게도 저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함께 찾아 왔다”고 밝혔다.
특히 송중기는 “오늘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고 오는 길”이라며 “지금처럼 둘이 한 방향을 바라보면서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예쁘게 걸어가겠다”고 케이티와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송중기는 지난달 26일 열애설에 휩싸였는데 과거 배우 활동을 했던 케이티였다. 그는 곧바로 열애를 인정했는데 알고 보니 지난달 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미디어 컨퍼런스 스케줄을 마치고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때 송중기 옆에 있었던 여성이었다.
송중기가 대놓고 열애 중인 여성과 다니고 그것도 외국여성과 열애 중일 거라고 전혀 예상할 수 없었기 때문에, 송중기가 케이티와 동반입국 했을 때는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송중기가 함께 입국했던 외국 여성과 열애 중이라고 인정하면서 두 사람이 공항에서 포착된 영상과 사진이 크게 화제가 됐다.
송중기가 빠르게 열애를 인정한데는 이유가 있었다. 케이티와 결혼을 약속한 사이였기 때문. 이에 송중기는 거리낌 없이 케이티와 스케줄을 동행했고 나란히 입국까지 했다.

또한 열애설이 불거졌을 때 재혼설과 더불어 임신설도 제기됐는데 소속사 측은 “확인 드리기 어렵다”고 했지만, 한 달여 뒤 이는 사실로 밝혀졌다. 송중기는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다”고 했고 케이티가 출산 준비를 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케이티가 현재 임신 몇개월인지 소속사 측에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송중기가 이미 이태원에 신접살림을 차렸고 이곳에서 두 사람 뿐 아니라 케이티의 부모와도 지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케이티의 부모가 송중기, 케이티와 같이 살고 있는 것으로 보아 출산 예정일이 그리 멀지 않았다는 것으로 예상된다.
송중기는 케이티와 혼인신고를 먼저한 후 결혼식도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 소속사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전했다. 케이티의 출산 예정일에 대해서도 “조심스러운 부분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배우 생활을 했던 외국 여성인 케이티와 열애부터 결혼, 임신까지 연속으로 대중을 놀라게 한 송중기. 다음에는 또 어떤 소식으로 놀라게 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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