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아·미르, 형부·매형 용돈 뜯으려고 이렇게까지.."징하네"('방가네')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01.31 10: 45

'방가네'의 유쾌한 설 풍경이 공개됐다.
30일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는 "다 큰 처제와 처남이 세뱃돈을 달라고 한다.."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영상에는 설날 당일 '방가네'의 일상이 담겼다. 큰누나 방효선 씨는 "오빠가 용돈 드린다고 기다리고 있다"며 어머니를 불렀고, 어머니는 사위가 주는 5만원짜리 지폐다발에 "뭐 이렇게 많이 주고 그래"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용돈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온 미르 역시 "얼만데? 왜이렇게 많이 줬대?"라며 깜짝 놀랐고, 뒤이어 뛰어온 고은아는 "왜 이렇게 많이 줬냐"며 덩달아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방효선 씨는 남편에게 세뱃돈을 받아내기 위해 뒤쫓아갔고, 화장실 안에 숨은 남편을 보고 "오빠 뭐해? 똥싸? 오빠 우리는 왜 안줘? 똥 안싸는거 다 알아. 문 열어?"라고 압박했다. 고은아는 "안된다잖아 괴롭히지 마라"라고 감싸면서도, "(용돈) 줄거지?"라는 방효선씨의 말에 미르와 함께 "나도 있슈"라고 어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효선씨는 "오빠 차별하지마"라고 항의했고, 고은아는 "하지 말라고 괴롭히지 말라고"라고 그를 만류했다. 그러자 미르는 "근데 그렇게 뛰쳐나왔다고?"라고 지적했다.
이후 방효선 씨는 "오빠 나오면 용돈 받기 위해서 어떻게 할거냐"고 물었고, 미르는 "누나가 총대메라. 난 옆에서 아닌척 하고 있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방효선 씨는 "난 오빠 오자마자 바로 무릎 꿇어야지"라며 바닥에 냅다 뻗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미르는 "엄마한테도 받아야지"라며 큰누나, 조카와 함께 나란히 어머니의 앞에 납작 엎드렸고, 이를 본 고은아는 "하지마라. 엄마 방금 용돈받았잖아. 하진이만 받아라"고 타박했다. 이에 미르는 "고은아 빨리 절해. 돈 많다고 그러냐? 빨리 세배해라"라고 말했고, 결국 고은아 역시 바닥에 찰싹 엎드렸다.
그러던 중 드디어 방효선 씨의 남편이 모습을 드러냈고, 삼남매는 우르르 달려가 그의 앞에 세배 아닌 세배를 했다. 미르는 "세배했다"며 "큰누나 돈받아라"라고 말했지만, 끝내 용돈받기에 실패한 방효선 씨는 "징하네 기어이 못받았네.."라고 아쉬워 했다. 미르는 "늦게올리겠지만 우린 결국 매형한텐 세뱃돈 못받았다"며 "늦었지만 설날 잘 보내셨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하며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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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방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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