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에 막말·아들과 싸움..김승현·홍성흔, 짜증유발 가족 환장 그 자체[Oh!쎈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3.01.31 11: 12

며느리에게 막말 하는 김승현 엄마, 그리고 아들에게 큰 소리 치며 싸우는 홍성흔. 이틀 연속으로 시청자들의 짜증을 유발하고 있다. 해도 해도 정도가 있지 시대에 안 맞는 태도로 며느리를 대하고 소리만 지르는 시어머니와 아빠 때문에 시청자들의 피로만 쌓이고 있다.
김승현 가족은 KBS 2TV ‘걸어서 환장속으로’에 출연하고 있는데 가족이 파리여행을 시작하기도 전부터 김승현 엄마의 태도가 시청자들을 기함하게 했다.
‘걸어서 환장속으로’는 방송 전 김승현이 아내인 장정윤 작가와 동반 출연한다는 소식을 전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던 바. 이들 부부가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하는 것이었기 때문. 그런데 방송은 실망 그 자체였다.

김승현, 장정윤 부부가 집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 갑자기 김승현 가족이 방문했다. 심지어 김승현도 몰랐던 시삼촌에 시고모까지 왔다. 김승현은 “나도 예상 못했다”며 당황했고 아내도 몰랐다고 했다. 알고 보니 아버지가 연락한 것 같다고.
가족은 부부 침실까지 거침없이 밀고 들어갔다 침대를 만지면 “이불이 부드럽다”고 했고 MC 박나래는 “침실까지? 집 내놨냐”며 놀랐고 현장에 있는 장정윤 작가는 황당한 상황에 얼굴이 점점 굳어갔다. 거기다 냉장고까지 강제 오픈 당했다.
또 드레스룸으로 이동했는데 김승현은 “엄마가 뭐 가져갈지 몰라 잘 봐라”라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며느리 옷을 갑자기 입고는 마음에 들어했다. 장정윤 작가는 “이거 비싸다”며 30만원 정도하는 재킷을 언그했고 시어머니는 “뭐가 비싸냐”며 옷이 맞는지 입어봤다. 딸 수빈까지 태그도 떼지 않은 새 옷을 포착하고는 “이거 내 스타일이야”라고 호시탐탐 노렸다. 장정윤 작가는 “옷 욕심 많으신 어머니, 옷이 예쁘다고 해서 벗어서 드린 적도 몇 번 있다”고 했다.
아들과 며느리 집에 다짜고짜 들이닥치고 살림살이를 하나 하나 들여다보는가 하면 욕심을 내기까지, 무례하기 짝이 없었다. 아무리 연출이라고 해도 이건 선을 넘은 수준이었다. 이후에도 여행하는 과정에서 보이는 김승현 엄마는 물론이고 아빠 또한 배려 없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더욱 짜증나게 했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는 홍성흔과 아들의 싸움이 또 한 번 시청자들을 피로하게 했다. 홍성흔은 지난해 미국에서 코치 재계약 불발로 17년 만에 네 가족이 함께 살기 시작했는데 ‘살림남2’를 통해 보여준 가족과의 생활은 불통 그 자체였다. 때문에 ‘불통의 아이콘’이라는 타이틀이 붙기도.
집에 돌아온 아들은 씻지도 않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비밀번호를 풀어달라고 했고 홍성흔은 화를 참으며 씻으라고 했지만 아들을 말대답을 이어갔다. 결국 홍성흔은 장비를 모두 야구부실에 두고 왔다는 아들의 얘기에 폭발했다. 그는 “너 제정신이냐. 지금부터 전지훈련 전까지 열흘도 넘게 남았는데 공도 안 잡고”라고 했다.
아들은 “집에도 장비 있어서 연습할 수 있다”고 하자 홍성흔은 “너 그렇게 해서 어떻게 프로야구 선수가 된다고 하냐”며 버럭 소리를 질렀다. 그러고 어떻게 메이저리그를 가? 야구한다는 녀석이 유니폼을 두고 오냐. 전쟁터 나가는데 총 없으면 죽는 거지”라며 서로 물러서지 않고 갈등의 골이 높아졌고 홍성흔은 “야구를 하겠다는 거야. 말겠다는 거야. 그렇게 할 거면 야구 그만둬”라며 가방을 던졌다. 그리고 아들은 방에 들어가 문을 닫아 버렸다.
김승현 가족부터 홍성흔 가족까지 아무리 리얼한 가족의 일상을 보여준다고 하지만 시청자들의 짜증과 답답함을 유발하는 모습에 점점 시청자들은 떠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kangsj@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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