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 복귀, 이번에도 '설'만? 남편은 선 긋고 제작사는 "계약금 지급"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02.01 13: 21

배우 심은하의 복귀설이 또다시 제기됐다. '사실무근'이라는 남편과 매니지먼트 측과 계약금까지 지급했다는 제작사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며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1일 바이포엠스튜디오는 "당사는 지난해 심은하 배우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했다. 올해 복귀작을 확정하고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대 최고 배우 심은하님의 연기 활동 복귀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심은하의 복귀설은 지난해 3월 제기됐다. 당시에도 심은하가 바이포엠스튜디오와 접촉 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으나 심은하는 "해당 기사는 사실무근이다. 바이포엠스튜디오라는 이름도 들어본 적 없다. 허위보도에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 무분별한 추정 보도는 삼가달라"라고 당부한 바 있다. 그러나 이로부터 11개월 만에 바이포엠스튜디오가 다시금 심은하와 계약금을 지급한 일까지 밝히며 복귀작을 동행한다고 공식화한 것이다.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음원 제작 및 마케팅부터 드라마 및 영화 제작과 배급까지 두루 하는 종합 콘텐츠 기업이다. 최근 입소문을 타고 있는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를 국내 배급하는 한편, 2PM 이준호와 소녀시대 임윤아가 출연하는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JTBC 새 드라마 '킹더랜드'를 SLL과 공동제작한다.
하지만 이번에도 심은하의 측근들은 바이포엠스튜디오 측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당장 남편인 지상욱 전 국회의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심은하가 황당해하고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한다. 너무 불쾌해하고 있다"라고 항변했다. 
심은하의 연예계 업무를 맡고 있다는 측근도 또 다른 매체를 통해 "바이포엠스튜디오와의 계약 체결은 사실무근이다. 지난해부터 심은하 복귀를 두고 같은 제작사에서 말이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법적대응을 할 것임을 분명히 한다"라고 일갈했다. 
심은하와 바이포엠스튜디오 간에 진실 공방이 다시 한번 벌어지는 모양새다. 다만 그 사이 심은하 본인의 직접적인 입장 발표는 없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상욱, 매니저, 바이포엠스튜디오 모두 주변 측근과 관계자일 뿐 심은하 본인의 의견은 아니기 때문이다. 
1993년 MBC 드라마 '한 지붕 세 가족'으로 데뷔한 심은하는 1990년대를 대표하는 청춘 스타로 큰 사랑을 받았다. 김수현 작가와 함께 한 드라마 '청춘의 덫', 배우 한석규와 함께 한 멜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가 지금까지 회자될 정도다. 2001년 남편인 지상욱 전 의원과 결혼하며 연예계를 은퇴했고 슬하에 두 딸을 낳았다. 이후 연예계가 아닌 남편의 선거 유세 현장에서 얼굴을 드러내왔다. 
복귀 한 마디에 떠들썩한 관심을 불러올 정도로 심은하에 대한 대중의 향수와 그의 존재감이 여전히 형형한 상황. 심은하의 복귀가 '설'이 아닌 공식 발표로 이어질까. 바이포엠스튜디오와 심은하의 관계에 이목이 쏠린다. / monamie@osen.co.kr
[사진] 영화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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