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트 호러 '트윈'이 수상한 마을 사람들에게서 도망치는 레이첼의 미스터리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트윈'(감독 타넬리 무스토넨, 수입배급 스튜디오 디에이치엘)은 쌍둥이 중 한 명을 잃고 새 출발하려는 레이첼 가족에게 다가오는 이교 집단의 광기와 사악한 진실을 담은 오컬트 호러.
1일 공개된 미스터리 러닝 영상은 남편 앤서니의 고향 마을로 이사를 온 레이첼이 자신들을 환영하기 위해 마을 사람들이 준비한 축하 그네를 타며 짓는 불안한 눈빛으로 시선을 잡아 끈다.

이후 레이첼과 앤서니가 그네를 타는 모습을 바라보는 마을 사람들의 기묘한 표정이 섬찟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끝도 없이 펼쳐진 옥수수 밭을 헤치며 달려가는 아이와 검은색 상복을 입고 달리는 레이첼의 모습이 영화의 미스터리한 공포감을 끌어올린다.
그네를 타던 중 엘리엇이 없어진 것을 깨달은 레이첼의 두려움에 질린 표정은 분위기를 압도하며 보는 이들의 숨통마저 조인다. 곧이어 정신없이 도망치던 레이첼이 한순간에 사라진 엘리엇의 이름을 부르짖는 모습은 긴박감을 고조시키고, 그녀의 힘겨운 질주를 지켜보는 마을 사람들의 무덤덤한 태도와 스산한 분위기는 오싹한 공포감을 더욱 자극한다.


영상 마지막에는 피를 토하며 괴로워하는 남자의 기괴한 모습을 통해 '트윈'만의 소름 끼치는 오컬트적인 분위기를 드러내며 이교도와 관련된 마을의 비밀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기이한 마을과 이웃으로부터 아들을 지키기 위한 레이첼의 숨 가쁜 질주를 담은 미스터리 러닝 영상을 공개한 오컬트 호러 '트윈'은 2월 8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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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