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의혹' 최정원, "상상 초월하는 협박·거짓말.. 법정서 얘기해" [전문]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3.02.01 17: 02

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이 불륜 의혹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최정원은 1일 “지난 몇 주간 저는 제 삶에서 가장 힘든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아닌 걸 아니라고’ 증명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고, 아닌 사실을 인정하라고 요구하는 제보자의 일방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의 배경이 무엇인지도 알 수 없어 더 혼란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라며 최근 자신을 둘러싼 불륜설을 언급,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논란의 상대방이 자행해온 모욕, 협박, 거짓말들과 상상을 초월하는 명예훼손의 교사행위들을 반성하게 하려면 반드시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조금의 변화도 없습니다”라며 상대방에게 법적 대응할 것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놀람과 실망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에게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랜만에 프로필 업데이트가 된, 한때 가족끼리도 친했던 가까운 동생 소식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다른 깊은 생각을 하지 못하고 이루어진 대화 및 행동이 오해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불편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 주관적 입장과는 별개로, 말과 행동을 좀 더 주의 깊게 하지 못한 부분, 정말 깊게 반성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개선하겠습니다”라고 덧붙이며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최정원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가슴 깊이 반성하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더 주의 깊고 현명한 사람이 되겠습니다”라고 말한 후, 마지막으로 “법정에서 얘기하시죠”라며 법적 대응에 강경한 입장을 다시 한번 내비쳤다.
앞서 제보자 A씨는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의 아내 B씨와 최정원이 불미스러운 만남을 가져 가정이 파탄 났다고 주장했다. 과거 연인 사이였던 B씨와 최정원이 최근까지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으며 데이트를 하는 등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왔다고 주장했고, 최정원이 B씨를 자신의 집에 데리고 가 부정한 행위를 저질렀다고도 강조했다. 이에 A씨는 현재 이혼 과정 중에 있으며 B씨가 아이를 데리고 집을 나간 상태이고, 이에 대해 최정원에게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제보자 아내인 B씨는 1일 오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정원과 불륜 사이가 아니라는 입장을 전했다. B씨는 “최정원 씨와 결코 연인 사이였던 적이 없다. 20대 시절부터 친하게 지낸 오빠 동생 사이인데 십수 년 만에 연락이 닿아 반가웠다. 부모님과 언니도 최정원 씨를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라고 밝히며 최정원이 가정 파탄의 주범이라는 주장을 반박했다.
- 다음은 최정원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최정원 입니다.
지난 몇 주간 많은 분들이 아시는 이유로 저는 제 삶에서 가장 힘든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아닌 걸 아니라고’ 증명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고, 아닌 사실을 인정하라고 요구하는 제보자의 일방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의 배경이 무엇인지도 알 수 없어 더 혼란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일방적이고 또 진실과는 너무나 다른 이야기들이 마치 진실처럼 퍼져나가는 모습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보는 상황이 너무나 두렵고 절망스러웠습니다.
안타깝게도 오늘 오전 단독 인터뷰 기사를 본 제 마음은 더 복잡하고 슬프고 혼란스럽습니다. 그 친구의 개인사가 담긴 인터뷰를 읽으며 거짓을 말할 수밖에 없었던 동생의 행동과 그 배경을 아주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던 것도 사실이나, 여전히 논란의 상대방이 자행해온 모욕, 협박, 거짓말들과 상상을 초월하는 명예훼손의 교사행위들을 반성하게 하려면 반드시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조금도 변화가 없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그동안 놀람과 실망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에게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프로필 업데이트가 된, 한때 가족끼리도 친했던 가까운 동생 소식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다른 깊은 생각을 하지 못하고 이루어진 대화 및 행동이 오해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불편하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연락하고 만난 동생이 예전처럼 너무나도 반가웠던 제 주관적 입장과는 별개로, 말과 행동을 좀 더 주의 깊게 하지 못한 부분, 정말 깊게 반성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개선하겠습니다.
그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오랜 관심과 사랑에 조금이라도 누가 되는 행동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가슴 깊이 반성하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정말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더 주의 깊고 현명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정원 드림.
#법정에서얘기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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