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솥밥을 먹고 있는 동료 라비와 나플라가 나란히 병역 관련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브로커를 통한 병역 비리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대표 라비에 이어 소속사 뮤지션인 나플라까지 병역 혜택 의혹을 받으며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나플라가 최근 병역 특혜 의혹을 받으며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그루블린 관계자는 1일 OSEN에 “나플라가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것은 맞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병역비리합동수사팀은 병역면탈 관련 증거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서초 구청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병역 특혜 의혹으로 나플라를 조사한 것.
이와 함께 나플라가 브로커의 도움을 받아 부정한 방법으로 병역을 면탈하려는 정황이 파악됐다는 보도가 이어져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서 소속사는 “자세한 내용은 파악해서 알려드리겠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나플라는 앞서 지난 달 병역 비리 혐의가 불거진 라비가 수장으로 있는 그루블린 소속이다. 라비는 지난 해 5월 군 입대를 해 10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 중이다. 당시 라비 측은 “본 건과 관련해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던 바다.
소속사 수장인 라비에 이어 소속 뮤지션까지 병역 관련 논란이 터지면서 파장이 더욱 크다. 특히 그는 앞서 지난 2020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적발돼 수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을 받기도 했다. 당시 나플라는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려 정말 죄송하다. 저는 대마 흡연을 하면서, 많은 분들에게 실망과 피해를 줬다. 스스로 느슨해지고 약해지면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후 나플라는 라비가 수장으로 있는 그루블린으로 이적했고, 당시 그루블린 측은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수많은 고민과 아티스트와의 긴 대화, 소통 및 그의 진심 어린 다짐 속에서 나플라와 체결한 계약을 파기하지 않는 것으로 어려운 최종 결정을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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