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가 리치언니의 면모를 드러냈다.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부캐 체크인’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박세리, 이수지, 김해준, 곽튜브가 등장했다.
박세리는 "'나 혼자 산다'에서 대전 집이 공개되고 나서 박나래씨가 리치 언니라는 별명을 붙여줬다"라며 "미국 생활을 하니까 집을 크게 했고 펜트리를 했다. 반려견들이 있는데 그 중에 진돗개가 밖에서 생활한다. 나이가 있으니까 난방이 되는 개 집을 설치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세리는 "가족에게 쓰는 돈은 아끼지 않는다"라며 "집에 운동선수가 있으면 아무래도 희생을 많이 한다. 가족한테는 아낌없이 주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세리는 "어머니한테 5캐럿 다이아 반지를 해드렸다. 좋은 다이아몬드를 찾는데 1년 넘게 걸렸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박세리는 화제를 모았던 맨발투혼을 이야기했다. 박세리는 "그렇게 화제가 될 줄 정말 몰랐다"라며 "연장전을 했는데 아시안 선수가 두 명이 경쟁하던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세리는 "한국이 IMF로 힘든 시기였는데 그 샷으로 희망을 봤고 '상록수'라는 노래가 같이 유명해졌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수지는 최근 골프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수지는 "나는 골린이라서 한 번도 골프를 쳐본 적이 없다. 근데 어렸을 때 내가 박세리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얘길 많이 들었다"라며 "크고 나니까 중국의 펑샨샨 선수, 우리나라 박인비 선수를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세리는 "펑샨샨이 정말 귀엽고 한국 음식, 문화를 좋아한다. 원래 저렇게 살이 안 쪘었는데 살이 찌고 나니까 공이 잘 맞아서 일부러 살을 찌웠다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수지는 '환승연애' 성해은을 패러디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이수지는 "너무 예쁜 분이라서 이 분을 왜 나한테 하라고 했는지 모르겠더라. 엄청 연습했다. 울 땐 입술을 삐죽이다가 말할 때 입꼬리가 올라가더라"라며 싱크로율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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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