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고 싶었다”…’69억 빚’ 이상민, 사업 실패 심경 고백 (‘미우새’)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2.06 09: 21

 방송인 이상민이 사업 실패로 인한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자연인의 산속 하우스에서 닭백숙을 먹는 이상민, 김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힘들 때 이런데 숨어 지내고 싶었던 적은 없냐”는 김준호의 질문에 “(사업 실패로) 망했을 때, 1년 차에 그런 생각을 좀 했다”라며 덤덤히 답했다.

이상민은 “당시 그냥 사라져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사회와 달리) 날 괴롭히지 않는 자연으로 가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 느낌이 무인도다. 만약에 무인도 갈 때 3가지를 가져갈 수 있다면 뭘 가져갈 거냐"고 김준호에게 질문을 돌렸다. 이에 김준호는 "김지민이다. 가져가는 게 아니고 모셔갈 것"이라고 답해 사랑꾼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상민은 1990년대 그룹 '룰라' 멤버이자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결국 69억 8000만원에 달하는 채무를 안았다.
이와 관련해 이상민은 지난해 ‘미우새’를 통해 빚 내역을 공개, “내년이면 (변제가) 끝난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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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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