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 "사랑에 빠지는 향수? 실제로 연애 겁쟁이라 많이 뿌릴 듯"[인터뷰②]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3.02.06 14: 56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윤시윤이 “저는 실제로 연애 겁쟁이”라고 소개했다.
윤시윤은 6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연애에 있어서는 겁쟁이라 사랑에 빠지는 향수가 있다면 아마도 엄청나게 뿌릴 거 같다.(웃음) 매일 용량을 확인하면서 엄청나게 뿌리고 나갈 거 같다”라고 이같이 밝히며 웃었다.
‘우리 사랑이 향기로 남을 때’(감독 임성용, 제작 도깨비미디어・콘텐츠존, 배급 콘텐츠존, 공동배급 다자인소프트)는 일도 연애도 마음 같지 않은 창수(윤시윤 분)와 모든 걸 가졌지만 연애는 쉽지 않은 아라(설인아 분), 두 사람의 앞에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향수가 등장하며 펼쳐지는 마법 같은 로맨스.

윤시윤은 일과 사랑에 서툰 30대 남자 창수로 분했다.
창수를 연기한 윤시윤은 “(예능) ‘하트 시그널’을 볼 때도 제가 몰입을 해서 감정을 많이 썼었다”며 “제가 실제로 경험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상상을 하는 편이다. 근데 그런 연애 프로그램을 봐도, 사랑에 있어서 용기가 없는 사람이 제일 보기가 안 좋더라”고 자신 역시 '연애 숙맥'이라고 자처했다.
‘우리 사랑이 향기로 남을 때’에서 맡은 캐릭터에 대해 윤시윤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고장 나는 모습이 실제의 저와 비슷한 거 같다. 30대에도 고장 난 모습을 (팬들이) 좋아해 주시니까. 근데 이제는 저도 다른 연기를 좀 해보고 싶은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사랑에 빠지는 향수'를 재미로 봐달라고 했다.
윤시윤은 “신데렐라의 유리구두처럼 혹은 호박마차처럼 우리가 사랑으로 갈 수 있는, 복잡하지만 많은 것들이 있다. 영화 속 향수는 아이들의 시선으로 접근하면 매우 사랑스러운 상상일 거다. 청년의 동화 같은 판타지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예비 관객들에게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우리 사랑이 향기로 남을 때’는 이달 8일 극장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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