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송필근이 투병 소식을 전했다.
송필근은 지난 4일 “‘괴사성급성췌장염’이라는 췌장염 중에서도 빡센 병에 걸려 한 달 넘게 병원 신세를 지고 있어요”라며 갑작스러운 투병으로 입원 생활 중인 근황을 전했다.
송필근은 “멘탈도 무너지고 너무 힘들었는데 와이프가 상주 보호자로 들어오니 좀 살겠네요”라고 옆에서 든든하게 지켜주는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송필근은 “코랑 위로 줄도 뚫어보고, 배에 관도 뚫어보고 처음해보는 경험이 많네요.. 썩 유쾌하진 않지만”이라며 생각보다 힘든 투병 과정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 속 송필근은 투병으로 인해 핼쑥해진 얼굴과 지친 표정을 하고 있다.
송필근은 잘 이겨내고 있다며 용기 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염증 수치와 소화 기능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희소식을 덧붙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많은 분들이 연락 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 요즘입니다. 절대로 잊지 않을게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며 걱정해준 많은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소식을 접한 송은이는 “필근아!! 기도하고 있어!!”라고 응원했으며, 박준형도 “아이쿠 힘내라 필근아.. 몰랐네.. 응원할게”, 김미려는 “어머 세상에 치료 잘 받고 꼭 이겨내야 해요! 응원하고 기도할게요”, 권재관은 “이게 뭔 일이냐ㅠ 기운 내라”라며 응원 섞인 댓글을 남기고 있다.
한편 송필근은 KBS 공채 27기 개그맨으로 데뷔했고,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했다.
- 다음은 송필근의 글 전문이다
'괴사성급성췌장염'이라는 췌장염 중에서도 빡센 병에 걸려 한 달 넘게 병원 신세를 지고 있어요.. ㅎㅎ
난생 입원이 처음이라 멘탈도 무너지고 너무 힘들었는데 와이프가 상주 보호자로 들어오니 쫌 살겠네요 ㅠㅠㅠ
코랑 위랑 줄도 뚫어보고, 배에 관도 뚫어보고 처음 해보는 경험이 많네요... 썩 유쾌하진 않지만...ㅋㅋ
잘 이겨내고 있어요. 그래도 많이 좋아졌으니까요. 염증 수치도 소화 기능도..
정말 많은 분들 연락 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 요즘입니다.
절대로 잊지 않을게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hylim@osen.co.kr
[사진] 송필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