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노홍철이 베트남 여행 중 오토바이 사고를 당했다.
6일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의 채널을 통해 공개된 ‘노홍철, 여행 끝에서 지옥을 맛보다’ 영상에는 베트남 여행 중 오토바이 사고를 당한 노홍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상에서 노홍철과 빠니보틀은 오토바이를 빌려 교외 지역을 달리던 중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노홍철은 사고 후 얼굴을 부자고 아스팔트 바닥을 뒹굴었다. 상당한 양의 피를 흘렸고, 빠니보틀은 주변에 “도와달라”. “병원”이라고 소리를 치며 도움을 청했다.
약 30분 뒤 구급차가 도착해 노홍철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노홍철은 “나 얼굴 쓸렸어?”라고 물었고, 빠니보틀은 “쓸리진 않았고 베인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병원에 도착한 노홍철은 검사 후 수술은 필요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다친 곳을 임시 봉합한 노홍철은 “피를 흘리니까 어지럽더라”, “난 숙소에 있어도 넌 꼭 이 여행을 마무리해달라. 난 틀렸다. 먼저 가라”고 장난을 쳤다.

사고 후 빠니보틀은 노홍철과 함께 곽튜브의 집을 방문했다. 상처가 많이 나은 노홍철은 “재생력이 사람이 아닌 것 같다. 찢어진 데가 하루하루 다르게 낫고 있다”고 말했다 .노홍철은 “이게 사람인가 싶다. 정밀 검사도 했는데 완전 멀쩡하다”고 밝혔다.
또한 노홍철은 “빠니보틀이 영상으로 만들지 않겠다는 걸 내가 부탁했다. TV 여행기는 예쁘고 좋은 것만 나오지 않느냐”라고 사고를 당한 모습을 영상으로 만들게 된 이유를 밝혔다.
곽튜브는 “나라면 앞으로 여행 못 다닐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노홍철은 “가라앉으면 바로 떠날 거다. 이번엔 베트남이다”라며 특유의 광기 어린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