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가 프리랜서를 계획하고 있는 남편에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6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는 막연한 계획으로 프리랜서를 꿈꾸고 있는 남편에게 하하가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이날 아내는 프리랜서를 하고 싶어하는 남편에 반대했다. 아내는 "12년 동안 받은 생활비는 겨우 3년이다. 생활비를 안 준 것만 문제가 아니다. 당신한테 들어간 게 2억이 넘는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아내는 남편이 스튜디오를 운영하면서 잘 안되자 제2금융권에서 돈을 대출했다고 말했다.

아내는 남편이 예전에도 프리랜서를 했던 경험이 있다고 전하며 "집에서 프리랜서를 하는데 너무 속 터지더라. 사무실을 얻어줬더니 거기서 영화를 보고 있더라. 수입이 없으니까 사무실 비용도 못 내서 결국 날렸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의 프리랜서 선언에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기 위해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패널들을 예로 들었다. 하하는 "나는 지금 고깃집을 하고 있는데 솔직히 정리를 하는 게 내 소원이다.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 또 돌볼 가족들이 더 많이 생긴다"라며 사장으로서의 책임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응수는 "나는 나이가 드니까 자꾸 일을 줄이고 있다. 규모를 줄이고 있다. 체력이 안된다"라며 "그리고 지금 경기가 다 어렵지 않나"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사업을 시작하는 자금은 어떻게 하실 건가"라고 물었다. 이에 남편은 "처음부터 잘 되진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매출이 안 오르면 배달을 하려고 하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체력이 힘들어서 본업을 포기하고 싶으시면서 배달과 대리운전은 힘들지 않겠나. 의욕과 의지만으로 현실적으로 잘 운영할 수 있을 지 생각해봐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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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