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 속 2월 8일, 연예계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인기 걸그룹 멤버가 갑작스러운 팀 콘서트 불참 소식을 밝혔고, 한 뮤지컬 배우는 무면허 운전으로 입건됐다. 또 다른 배우는 응원 속에 아이를 출산해 엄마로 거듭났다. 다사다난했던 그 날로 OSEN 타임머신을 돌려봤다.
# 츄, 이달의 소녀 콘서트 불참...사유는 '건강 문제'?
2022년 2월 8일 이달의 소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2월 11~12일 양일간 진행되는 2022 이달의 소녀 콘서트 [LOOΠΔVERSE : FROM]에 멤버 츄가 건강상의 이유로 인해 불참하게 되어 안내드린다"라고 밝혔다.
이달의 소녀 핵심 멤버인 츄의 갑작스러운 콘서트 불참은 팬들에게 당혹감을 선사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건강 문제'라고만 밝혔다. 그러나 이어 6월에는 8월부터 예정된 이달의 소녀의 월드투어에도 츄가 불참한다고 밝혀 의혹을 더했다.
이후 츄와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츄의 1인 기획사 설립을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몰랐고,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츄의 '갑질'을 들먹이며 이달의 소녀 퇴출을 결정했다. 진흙탕 싸움의 서막이 콘서트 불참이었던 셈이다.
현재 츄는 새 소속사 바이포엠 스튜디오에 둥지를 틀었으나 활동 중단 상태다. 블록베리 크리에이티브가 츄의 탬퍼링(사전접촉)으로 인한 연예활동 금지 내용의 진정서를 연매협에 제출한 여파다. 다만 츄는 "거짓 제보에 근거한 음해성 기사가 도를 지나치는 것 같다"라며 의혹을 부인했고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상태다.
# 김보강, 음주운전으로 무면허 중에 또 운전

2019년 2월 8일, 배우 김보강이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소속사는 김보강이 2월 7일 오후 10시 40분께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의 한 거리에서 무면허로 운전하다 차선 위반으로 경찰에 적발, 도로교통법 위반 무면허 운전 혐의로 현장에서 불구속 입건됐다고 밝혔다.
더욱이 김보강은 1년 전인 2018년 음주운전으로 인해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이에 음주운전으로 인한 무면허가 회복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운전으로 차선 위반까지 한 김보강에게 여론의 질타가 쏟아졌다.
김보강은 지난 2007년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로 데뷔한 배우다. 이듬해 MBC 드라마 '누구세요?'를 통해 드라마를 시작했다. 논란 이후 그는 2020년 tvN 드라마 '외출', 2021년 연극 '경이로운 미스터의 신' 지방 공연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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