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펜타곤과 트리플H에서 함께 활약했던 후이와 던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후이는 Mnet ‘보이즈 플래닛’에 연습생으로 도전했고, 던은 새 소속사에서 컴백을 준비 중이다.
지난 2016년 펜타곤으로 데뷔한 후이는 팀의 리더로서 뛰어난 보컬과 작곡 실력을 발휘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펜타곤 음악 뿐 아니라 워너원의 데뷔곡 ‘에너제틱’ 등 여러 히트곡을 만들어내며 실력 있는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인정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후이는 지난해 11월 소집해제 후 돌연 Mnet 새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에 참가자로 출연을 확정지어 팬들의 놀라움과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미 8년차 아이돌로서 가요계에 입지를 다졌고 여전히 팀이 현역으로 활동 중인 만큼 다시 아이돌로 재데뷔에 도전한다는 후이의 선택에 많은 이들이 궁금증을 표했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보이즈 플래닛’에 등장한 후이는 본명 이회택으로 자신을 소개하며 ‘큐브의 연습생’이라고 밝혔다. 다른 참가자들 역시 후이의 등장에 놀라워하며 “마스터인 줄 알았다”, “인지도 있는 있는 분이 왜 나온 건지 잘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후이는 “나도 똑같은 도전자의 입장으로 나왔고 독기를 품고 나왔다. 여러분도 독기를 품고 형이라고 선배라고 생각하지 말고 나를 이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한 이날 후이는 자신이 작사 작곡한 펜타곤의 ‘빛나리’ 무대를 꾸미는 다른 연습생의 무대를 보며 “즐겁게 무대를 봤고 원곡자로서 감사했다”고 눈물을 보이기도.

한편 후이와 펜타곤과 트리플H 멤버로 함께 활동 했던 던 역시 새 출발에 나섰다. 지난해 현아와 결별을 알린 후 두 번의 재결합설이 제기되고 있는 던은 최근 프로듀싱팀 그루비룸(GroovyRoom)이 설립한 레이블 앳 에어리어(AT AREA)에 새 둥지를 틀었다.
던은 “그루비룸, 앳 에어리어와 함께 하게 되어 설렌다. 아티스트로서 나아갈 지향점에서 깊은 공감대를 만들어줘 든든하다”며 “마음껏 음악 활동을 펼치고 싶고, 앞으로 공개될 음악들도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던은 강렬한 컴백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가요계 컴백을 예고했다.
이처럼 절치부심의 심정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 후이와 새로운 소속사에서 컴백을 준비하고 있는 던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앳에어리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