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딸’ 최준희, 가족 없이 참석한 졸업식에 속상 “외로워”(‘둔희’)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3.02.08 13: 46

故 최진실 딸 최준희가 인생 마지막 졸업식에 후련한 마음을 드러냈다.
최준희는 8일 ‘드디어 졸업식 브이로그, 졸업, 복학생, 고딩, 먹방, 일상’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여한 일상을 공개했다.
최준희는 “원래는 졸업식을 안 가려고 했는데 다들 졸업식은 가라고 말씀하셔서 갈 준비를 한다”라고 아침 일찍부터 단장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졸업식을 참석하는 김에 예쁘게 꾸미고 가고 싶다는 마음으로 미용실을 예약했다고 밝혔다.

또 최준희는 졸업식에 가족들은 참석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제 남자친구와 오빠들이 올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대학교도 안 가고 인생 마지막 졸업식이다”라고 말하며 조금은 아쉬운 듯한 표정을 지었다.
최준희는 “이왕 졸업식 가는 거 내가 제일 예뻐야지”라고 밝힌 만큼 헤어디자이너에게 “좀 튀게 (해달라)”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홀로 쓸쓸히 강당으로 향한 최준희는 가운을 착용하고는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다들 같이 사진 찍고 셀카 찍고 하는데 나는.. 외롭다. 괜히 왔나”라며 북적북적한 졸업식에서 홀로 자리를 지키는 것에 속상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곧 남자친구와 오빠들이 도착하자 최준희는 행복한 듯 밝게 미소 지었다.
최준희는 “사실 사진 같이 찍을 친구도 한 명밖에 없고 사람도 너무 많고 너무 정신이 없었다”라고 졸업식을 빨리 떠난 이유를 밝혔으며 “꽃다발 내가 제일 큰 것으로 받았다”라며 남자친구에게 받은 대형 꽃다발에 뿌듯한 속내를 드러냈다.
최준희는 오빠 최환희가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지금 캐나다에 잠깐 가 있어서 못 봤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앞서 중학교 시절 루프스 투병으로 인해 1년 동안 유급했다고 고백한 최준희는 고등학교 졸업식에 속이 후련한 듯 밝게 미소 지으며 “제 인생에 이제 학교는 없어요 여러분”이라고 외쳤다. 또 “종이 한 장 받으려고 복학하면서 너무 힘들었다. 그만큼 또 좋았던 추억도 있다. 제일 아쉬웠던 건 김천에서 학교 다닐 때는 친구들과 행복하게 다녔는데 전학 오면서 친구 한 명도 없이 너무 힘들었다. 중간중간 챙겨주는 후배들도 있었지만 만족스럽진 않았다”라고 지난 학교 생활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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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둔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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