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영 “GD와 열애기사+댓글 조작해”→’젊은 꼰대’ 비하인드까지 (‘라스’)[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02.09 00: 19

‘라디오스타’ 주현영이 ‘우영우’ 부터 ‘젊은 꼰대’ 일화를 전했다.
8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여배우로 살아남기’ 특집으로 윤우선, 곽선영, 공민정, 주현영이 출연했다.
이날 주현영은 작년 ‘라스’ 출연 후 “여기서 힘을 받아서 이후에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 더 자신감 있게. 확신이 없었는데 여기서 힘을 받았다”라고 이야기 했다. 김구라는 “다나카 열풍의 시초”라며 주현영의 일본 여가수 개인기를 언급했다. 이에 주현영은 “다나카 선배님 너무 웃기시다. 아무래도 저는 여가수에 특화된 비음이 섞인 노래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안영미는 “‘SNL’에 이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도 히트를 쳤다. 광고도 많이 찍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이에 주현영은 “작년에 광고를 13개 정도를 찍었다. 소화제, 화장품, 카드 광고 등을 찍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또 주현영은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신인 여자 예능인상, ‘백상예술대상’에서 여자 예능상도 수상했다.
이에 주현영은 “시상식에 갔을 때 그 선배님들이 저를 알고 계신다는 거에 뿌듯하고 더 자신감과 용기를 가질 수 있던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영우’가 비영여권에서 1위를 했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았었는데 최근 일본에서 촬영할 일이 있었다. 돈까지 집에서 줄을 서 있었는데 앞에 계시던 분이 계속 쳐다보더라. ‘우영우 우영우’하는 소릴 들으니 기다리면서 신경 쓰게 되더라”라며 인기를 실김한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주현영은 우영우 인사법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는 “인사가 애매하고 이상하면 서로 민망할 것 같았다. 그래서 힙한 느낌으로 해봤다. 제가 빅뱅을 좋아했다. ‘비 투 더 아 투 더 뱅뱅’이게 유행하지 않았나. 그게 딱 생각나서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박은빈의 반응을 물었고, 주현영은 “처음에는 못 받아주시고 ‘연습해 오겠다’하셨다. 그 후에 현장에서 귀엽게 잘 받아주신 거다. 너무 잘 받아주시니까 사람들이 봤을 때 귀엽고 민망하지 않은 그림으로 완성됐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주현영은 당시 ‘우영우’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편안하게 촬영했고, 시청률이 너무 잘 나온 거다. 그때부터 촬영장에 사랑이 더 넘쳐 흘렀다. 막 들떴는데 은빈 선배님이 ‘이제 할 건 해야지’ 자중시켜 줬다”라며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젋은 꼰대’ 탄생 비화에 대해 주현영은 자신의 경험담이라고 밝혔다. 주현영은 “제가 연극영화과에 진학했는데 선배들로부터 많이 들었던 거다. 그 당시에는 부당하다 생각했는데 어느새 세뇌가 됐다. 매점 의자도에도 등을 붙이면 안된다. 그런 룰이 있었는데 제가 선배가 되고 나니까 똑같더라. 겉으론 말 못하지만 속으론 꼰대처럼 생각한 거다. 거기서 쌓인 경험을 ’SNL’에서 아이디어로 많이 썼다”라고 밝혔다.
특히 주현영은 어렸을 때부터 터무니없는 상상을 많이 했다고. 그는 “싸이월드 당시 지드래곤을 좋아했다. 지드래곤 선배 기사 사진에 제 셀카를 붙여서 ‘지디&주현영, 밤 산책 중 손잡아’ 이런 식으로 기사처럼 쓰고 댓글도 조작도 했다. ‘지디 오빠 안 돼’ ‘그런데 은근 잘 어울리는 듯’ 하면서 친구들하고 놀았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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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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