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마 남궁지숙, 모전여전 빚 고백→빚만 '약 1억' 충격('고딩엄빠3')[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02.09 06: 54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남궁지숙 모녀가 가계에 곤란한 상황을 겪고 있었다.
8일 방영한 ‘고딩엄빠3’에서는 혼자 딸을 기르는 남궁지숙 씨가 등장했다. 어려서 기구한 가정 환경과 학교 환경 때문에 일찍이 일을 시작할 수밖에 없었던 지숙 씨. 그런 지숙 씨에게 오아시스가 된 건 학교 자퇴 후 시작한 아르바이트에서 만난 남자친구였다. 남자친구는 다정했고 지숙 씨는 느껴보지 못한 안정감을 느꼈다. 평화는 지숙 씨가 아이를 가졌다는 것을 밝히자마자 끊어졌다.
지숙 씨는 “양육비 청구하려고 소셜 미디어 계정 검색 후 연락처 알게 돼서 연락했더니 ‘걔는 내 아이 아닌데, 왜 연락했어? 머리카락 가져와’라고 하더라. 그때 별이가 폐렴에 걸려서 병원에 있었다. 아이를 혼자 두고 갈 수 없었다. 이후 연락처가 바뀌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렇게 친부가 도망 가고, 지숙 씨는 여러 센터를 전전하며 딸 별이를 낳았다. 마침내 임대 주택에 들어오게 된 지숙 씨. 지숙 씨위 딸 별이는 지숙 씨의 별 그 자체였다. 아침부터 일어나서 부지런히 싹싹하게 반려 동물들의 대소변을 치우고, 자신이 입을 옷을 갈아입으며 등교 준비를 마친 후 피로에 젖어 푹 잠든 엄마를 직접 깨웠다. 현재 별이의 나이는 10살. 너무나 의연하고 똑똑한 아이였다.
지숙 씨는 “별이는 4살 때부터 옷을 입었고 6살 때부터 혼자 옷을 입었다. 그때부터 신발도, 옷도 다 골라 입었다”라고 자랑했다. 딸 별이는 못하는 게 없었다. 제 알아서 하교 후 끼니를 때우고 집안일을 도왔다. 하하는 "와, 드림이도 좀 해라"라며 자신의 큰아들을 언급하더니 "걘 코딱지만 팔 줄 안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별이는 지숙 씨를 위해서 저녁 식사까지 차렸다. 간단해 보여도 나름대로 심혈을 기울인 요리 한 상이 차려졌다. 인교진은 "어떻게 우리 딸이랑 한 살 차이지?"라면서 입을 틀어막더니 고개까지 풀 숙였다.
화기애애한 시간이 이따금 균열의 소리를 내는 건 금전 문제였다. 별이는 용돈이 계속 밀리는 것을 불만이 되었고, 지숙 씨는 가계 상황 상 이사, 가구 렌탈 등 때문에 고정지출이 유독 높아서 원래 대출을 받은 빚 또한 엄청난 이자를 물며 갚는 중이었다. 그러나 별이가 이 사실을 알 수는 없었다. 별이는 “점점 갚아야 할 돈이 생긴다. 갚는다고 해도 용돈을 언제 받을 지 몰라서 그것도 문제다”라며 남들에게 돈을 꾸게 된 상황을 전했다.
현재 빚 9200만 원인 것에 솔루션을 위해 등장한 자산 전문가는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아이의 친부는 임신 후 전화번호도 바꾸고 도망친 상태. 지숙 씨는 이름만 알 뿐, 아이 친부의 개인 신상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
지숙 씨는 “양육비를 받으면 아이 아빠에 대해서 알게 되는 건데, 아이에게 거짓말을 한 게 있다”라면서 "아빠가 죽었다고 말했다"라며 어쩔 줄 몰라했다. 그러나 지숙 씨가 진정성 있게 사과를 하고, 별이는 "알고 있었어"라고 말해 모두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이어 지숙 씨는 앞날을 위해, 별이를 위해 달라지겠다고 마음을 먹어 모두의 응원을 받았다.
특히 이인철 변호사는 양육비를 받아내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팔까지 걷어붙이며 진숙 씨를 응원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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