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2기 현숙과 영호가 최종 선택을 주고 받았지만 현재 커플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8일 전파를 탄 SBS 플러스 ‘나는 솔로’에서 빗속 달리기에서 1등한 영호와 현숙은 슈퍼데이트권을 서로에게 쓰기로 했다. 이들은 닭갈비와 막국수를 먹으며 대화를 나눴고 서로 쌈을 싸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모태솔로인 만큼 이성에게 쌈을 싸주며 마음을 주고 받는 일이 처음이었을 터.
현숙은 “나는 진짜 운이 좋은 것 같다. 삶이 잘 돌아가고 있다. 너무 행복하다. 제가 뭘 막 하지 않아도 같이 편하게 말할 수 있는데 재밌다. 다가오는 면도 조심스러운데 나에게 관심이 있다는 확신을 보여줘서 적당히 따뜻하게 데워지는 온돌 같았다”고 사랑에 빠진 표정을 지었다. 영호 역시 “현숙이 고기 싸서 주는데 설레더라. 짝사랑했던 사람들보다 더 현숙에게 빠져 있다”고 제작진에게 자랑했다.

큰 이변 없이 두 사람은 최종 선택 때 서로를 골랐다. 영호는 “즐거운 시간 만들 수 있어서 고마운 시간이었다”며 현숙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려줬다. 현숙 또한 “저는 여기서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다”며 영호를 택했다. 이들은 서로 손을 잡고서 하트를 그리며 행복한 미래를 꿈꿨다. 영호는 “이렇게 좋은 짝을 찾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어색하지만 세상 누구보다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현재 이들은 헤어졌다. 방송 이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영호는 “현재 커플이냐”는 질문에 “저희가 최종 커플이 됐고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었는데 지금은 서로 응원해 주는 사이로 남기로 했다. 서로의 행복한 앞날을 응원해 주기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옆에 있던 현숙 역시 “영호가 말한 그대로다. 저희가 3개월 정도 좋게 만났었는데 지금은 서로 응원하는 사이로 남아 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하고 기대하셨는데 죄송하다. 앞으로도 저희를 응원해 달라”며 아쉬운 표정을 남겼다. /comet568@osen.co.kr
[사진] 나는 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