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남이 시어머니와 시누이를 소개했다.
8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배우 이종남이 치매 초기 증세를 겪고 있는 시어머니, 마음이 따뜻한 천사 시누이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종남은 "남편이 재밌고 유머가 있다"라며 "남편이랑 잘 안 싸우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MC현영은 "만약 촬영도 아닌데 술 먹고 늦게 들어오고 이러면 어떻게 하시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종남은 "내가 그러면 남편은 아마 집을 나갈 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이종남은 23년을 함께 살았고 현재 치매 초기인 시어머니를 만났고 시누이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종남은 "어머니가 너무 잘하셔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가 있었다. 어머니가 시누이에게 전화를 해서 막 얘기하셨는데 그럴 때마다 오셔서 어머니에게 그러면 안된다고 해주셨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종남은 시누이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시누이에게 잔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종남은 "친정어머니, 시어머니를 한 집에 모셨는데 그런 풍경이 흔치 않다. 시어머니도 성격이 화통해서 다 인정해주셨다"라며 "언니가 우리 어머니, 시어머니 용돈을 다 챙겨주셨다"라고 말했다. 시누이는 "어머니의 성품이 너무 좋으셨다"라고 말했다.

현영은 "사돈이 함께 사는 게 쉽지 않은데 두 분 사이는 좋으셨나"라고 물었다. 이종남은 "커피도 한 잔씩 같이 마시고 막걸리도 한 잔씩 드시면서 잘 지내셨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종남은 이종남은 "좋은 분들과 좋은 이야기 나누면서 좋은 시간 보내니까 더 많이 좋아진 것 같다"라며 새로운 건강정보를 얻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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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