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해우가 작품 ‘카지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해우는 9일 오후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카지노’ 시즌1 종영 인터뷰에서 출연 후 주변인의 반응에 대해 “제가 그래도 작품을 꽤나 했는데, 이렇게까지 연락받은 건 처음”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초등학교 동창부터, 사돈의 팔촌에게까지 연락을 받았다”라며 “대부분 ‘축하한다’는 반응이 많았다. 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게 처음이기도 하고, 캐릭터적으로 (제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 것도 처음이라 그런 이야기를 해주지 않았나 싶다. ‘카지노’를 그만큼 사랑해주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해우는 “연기를 3~4년 정도 쉬었을 때가 있다. 배우로서 어디로 가고 있는지, 가야 하는지 방향을 못 잡겠기에 쉬었었다”라며 “그런데 ‘카지노’를 촬영하면서 최민식 선배님과 감독님과도 소통하고, 그동안 준비했던 것들이 시너지가 나면서 어디로 가야겠다는 방향이 어느 정도 잡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카지노’는 저에게 터닝 포인트가 된 작품”이라며 “‘필립’이라는 캐릭터가 시청자들께 작품에 꼭 필요한 캐릭터였다고 생각 해 주셨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5일 디즈니+에서 시즌1 전회차가 모두 공개된 ‘카지노’는 돈도 배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최민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에서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해우는 ‘카지노’에서 최민식, 이동휘와 한 팀을 이루며 호흡하는 카지노 에이전트 ‘필립’을 맡아 눈도장을 찍었다. 또한 첫 등장부터 매력적인 비주얼로 극 중 김소정(손은서), 양정팔(이동휘)과 삼각관계를 이루며 극적 흥미와 긴장감을 유발한 것은 물론, 7회에서 충격적인 반전 엔딩을 선사, 새로운 이야기의 줄기를 만들어 내는 인물로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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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