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법정'에 무당이 등장했다.
9일에 방송된 SBS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에서는 무당 룸메이트 때문에 고민이라는 원고가 등장했다.
이날 원고는 룸메이트인 피고를 지옥 법정에 소환했다. 피고인의 직업은 바로 무당 도유였다. 원고는 무당인 룸메이트가 지나친 오지랖으로 자신을 힘들게 한다고 말했다. 원고는 "1년 동안 썸을 5번 정도 탔다. 말을 하지 않았는데 도유는 자꾸 궁합을 봤다. 장점보다 단점을 더 많이 이야기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원고는 첫 번째 썸에 대해 "서로 되게 좋았는데 갑자기 잠수를 탔다. 기다리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당시 피고는 원고와 안 될 사람이고 잠시 외로워서 원고를 만났을 뿐이라고 말했다. 피고는 "만나기 전부터 이런 얘길 들으니까 색안경을 쓰고 봐서 단점만 보이더라"라고 말했다.
한 달 뒤 원고는 두 번째 썸을 탔다. 원고는 "썸녀가 첫만남부터 술 때문에 인사불성이 됐다. 피고에게 도와달라고 했는데 저 여자도 아니라고 비하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피고는 "얼굴을 봤을 때부터 사람이 가벼웠다. 첫 만남엔 조심스러워야 하는데 내 차에서 구토를 하려고 하더라. 차를 세우고 내리라고 했더니 카드를 주더라. 택시인 줄 알았던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은지원은 "구원자다"라고 외쳤다.

은지원은 "연애사만 묻는 게 아니다. 주식도 물어본다. 듣고 싶은 얘기만 듣는 원고는 답정너다. 피고의 직업도 이해해야한다. 직업인 걸 어떻게 하나"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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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