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년 전 연예계에는 경사와 비보가 있었다. 배우 현빈과 손예진, 가수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이 같은 날 결혼을 발표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배우 정다빈이 사망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현빈♥손예진, 네 번째 열애설 만 결혼 발표
현빈과 손예진은 2022년 2월 10일, 결혼을 발표했다. 2021년 1월, 8개월째 열애 중임을 밝혔던 두 사람은 ‘사랑의 불시착’ 종영 이후 서로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갖고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열애설만 네 번이 났던 두 사람인 만큼 많은 축하를 받았다.
손예진은 “제 남은 인생 평생 함께할 사람이 생겼어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사람이 맞아요. 그는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참 따뜻하고 든든한 사람이예요.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됐네요. 우리의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어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에 감사들요.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축복해주세요”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2022년 3월 31일 결혼식을 올렸고, 철통 보안 속에 지인들의 축하를 받으며 인생 2막을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아들을 낳으며 아빠와 엄마가 됐다.

▲ 지연♥황재균, 깜짝 결혼 발표
현빈과 손예진이 결혼을 발표한 2022년 2월 10일, 그룹 티아라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도 결혼을 발표했다. 지연과 황재균은 2021년 지인을 통해 알게 된 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연은 “불안정한 저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기댈 수 있게 어깨를 내어준 든든한 남자친구”라며 황재균과 결혼을 약속했다.
지연과 황재균은 야구 시즌이 끝난 지난해 12월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식에는 티아라 함은정과 효민, 큐리, 방송인 전현무, 개그우먼 박나래, 웹툰작가 기안84, 배우 이시언, 오윤아,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등이 참석했다.

▲ 정다빈, 갑작스러운 비보
배우 정다빈은 2007년 2월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남자친구의 집에서 생을 마감했다. 향년 27세.
정다빈은 사망 후 당시 남자친구에게 발견됐고, 경찰에 따르면 남자친구는 “만취 상태의 정다빈을 집으로 데려왔는데 일어나보니 숨져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다빈의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약물 복용 및 타살 흔적이 없어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2000년 개봉한 영화 ‘단적비연수’로 데뷔한 정다빈은 ‘뉴 논스톱’을 통해 청춘 스타로 급부상했다. MBC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로 스타덤에 오른 뒤 ‘그 놈은 멋있었다’를 통해 로코퀸에 등극했다.
정다빈은 어머니의 뜻에 따라 2011년 영혼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