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보내Dream단’이 앙탈을 가장한 흥정 대잔치를 벌인다.
오늘(10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두발로 티켓팅' 5화에서는 첫날 용돈 게임에서 쓰디쓴 패배를 겪었던 하정우가 제작진에게 본인이 직접 창시하고 충무로를 휩쓴 이른바 ‘변형 3.6.9’ 게임을 제안한다. 특히 지난 4화 말미 주지훈은 “배우들끼리 이 게임 하다가 소주 50병을 먹었다”라며 일명 ‘하정우 게임’의 무시무시한 역사를 폭로해 대유잼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여행보내Dream단(이하 ‘여보단’)’은 ‘변형 3.6.9’ 게임을 위해 밤샘 특훈을 이어가며 만반의 준비를 마친 제작진과 달리 창시자 하정우를 믿고 세상 편안한 마음으로 게임에 임한다고.
예상대로 제작진들의 실수가 계속되자 ‘여보단’은 셀프 축제를 열어 숨겨왔던 애정 표현을 마음껏 발산한다. 최민호는 상황을 무마하려는 제작진의 입을 막기 위해 포옹을 서슴지 않는가 하면 주지훈은 과거 화제를 모았던 심쿵 팬서비스를 시전하며 온몸으로 환희를 표현하는 것.
그러나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자신만만하던 이들의 표정에 점점 그늘이 드리운다. 급기야 하정우는 맨땅에 드러누워 “50불만 주세요. 반띵합시다. 서로”라며 생떼를 부려 모두를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게임 창시자로서의 자존심을 내려놓은 하정우가 제작진의 마음을 흔들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미션 수행을 위해 광활한 평원에 도착한 ‘여보단’은 범상치 않은 포스의 농장 주인을 만나 파란만장한 하루를 이어갈 예정이다. 멤버들이 보이는 것이라고는 동물들과 초록색의 풀뿐인 대지에 갇혀 무사히 동물적 감각을 깨울 수 있을지, 그 흥미진진한 노동 현장이 손꼽아 기다려지고 있다. 오늘 오후 4시에 공개. / monamie@osen.co.kr
[사진] 티빙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