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이해' 문가영 "사내연애 추천…한번 사는 인생이니까" [인터뷰②]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2.10 11: 20

‘사랑의 이해’ 문가영이 작품 중 처음으로 직업을 가지게 된 설렘을 보였다.
10일 문가영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극본 이서현 이현정, 연출 조영민, 제작 SLL)에서 안수영 역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사랑의 이해’는 각기 다른 이해(利害)를 가진 이들이 서로를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해(理解)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다. 문가영을 비롯해 유연석, 금새록, 정가람 등이 출연했고, 이해로 쓰여진 사랑의 단면을 통해 신계급사회를 보여주는 등 ‘하이퍼리얼리즘 드라마’로 호평 받았다.

키이스트 제공

극 중 문가영은 KCU 은행 영포점의 여신이자 사랑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는 모래성이라고 생각하는 안수영 역을 연기했다. 누구에게나 친절하지만 스스로에겐 친절하지 못하고 누구에게도 쉽게 꺼내지 못할 아픔을 지닌 인물로, 그동안 보여줬던 캐릭터들과는 달리 점점 생기를 잃어버리는 얼굴부터 건조하지만 묘하게 날이 선 목소리, 감정의 폭이 크지 않는 미소를 지닌 얼굴까지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 문가영은 ‘사랑의 이해’를 통해 처음으로 직업이 있는 캐릭터를 연기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문가영은 “작품 중 첫 직업이었다. 학생, 부자, 취준생을 하다보니까.. 직업을 처음 가져서 명찰을 다는 개인적인 설렘이 있었다. 서비스 직군이 노란색, 전문이 파란색이었다. 나만 색깔이 달랐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문가영은 사내연애에 대해서 “간접 경험을 해본 사람으로서 한번쯤 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한번 사는 인생인데 여러 경험을 해보는 게 좋지 않겠냐. 사내연애를 하면 직장 내에서 화두가 되지만 그래도 한번 사는거 해보는 게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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