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상황 변해” 후이→진호, 줄줄이 오디션 도전..격랑의 펜타곤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3.02.10 11: 48

그룹 펜타곤 멤버들이 줄줄이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가운데, 리더 후이가 지원 이유를 밝혔다.
9일 오후 방송된 Mnet '보이즈 플래닛'(BOYS PLANET)회에서는 펜타곤 후이가 등장해 그룹 활동 대신 오디션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됐는지 솔직하게 입을 열었다.
이날 후이는 ‘보이즈 플래닛’ 출연 이유를 묻는 마스터들의 질문에 “진짜 수백가지 이유들이 있었는데, 가장 큰 이유는 변화가 필요했다”고 입을 열었다.

사전 오디션에서 제작진을 만난 후이는 “잠시 동안의 (군) 공백기를 끝내고 펜타곤이라는 팀에 돌아왔을 때 상황이 많이 변해있었다. 어느샌가 저희가 원하는 분들과 일하는 것조차 힘들어져 있더라. 거절을 그렇게 많이 당해본 게 처음이었던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후이는 “‘이제는 우리가 함께 일하고 싶은 매력이 없구나’라는 생각에 되게 많이 속상했는데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현실적으로 보이지 않는 벽을 넘는 게 쉽지 않았다”며 “지금 저에게 주어진 선택지가 ‘보이즈 플래닛’ 단 하나밖에 없어서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후이의 진심이 담긴 무대가 끝나자 연습생들은 기립박수로 응원을 전하기도.
펜타곤에서 후이만 오디션 프로그램에 지원한 건 아니다. 메인보컬이자 맏형 진호는 지난 1일 JTBC ‘팬텀싱어4’ 티저에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무대를 준비하는 참가자들의 모습 사이에서 익숙한 얼굴이 눈에 띄기도 했다.
‘팬텀싱어’는 성악, 뮤지컬, 팝페라 등 모든 음악 장르를 포괄하는 지상 최고의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을 만드는 프로젝트 프로그램으로, 시즌3까지 진행하며 ‘포르테 디 콰트로’, ‘포레스텔라’, ‘라포엠’ 등을 탄생시켰다.
진호 역시 ‘팬텀싱어4’에 출연하며 출연 이유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후이와 다르게 아이돌 프로그램이 아닌 크로스오버 프로젝트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6년 10월에 데뷔한 펜타곤은 군복무로 인해 멤버마다 계약기간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7년간의 전속계약이 끝나는 오는 10월 계약이 종료된다. 아직 8개월이라는 시간이 남긴했지만, 재계약과 관련해서 입장이 나온 바 없다.
데뷔 이후 ‘빛나리’, ‘청개구리’, ‘데이지(Daisy)’ 등을 발매해 인기를 끌었던 펜타곤은 재계약을 앞둔 지금 각개전투로 활동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그룹을 알리고 있다. 과연 오디션 프로그램이 끝난 뒤 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남게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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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엠넷 ‘보이즈 플래닛’ 방송 캡처, JTBC ‘팬텀싱어4’ 티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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