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의 아들들, 어떻게 컸나요? [Oh!쎈 그알]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3.02.11 06: 37

‘슈룹’이 안방을 떠난 지 어언 두 달이 흘렀다. 김혜수가 드라마 ‘장희빈’ 이후 20년 만에 선택한 사극이자 ‘시그널’ 이후 6년 만의 안방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이기에 시작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바. 명불허전 김혜수의 포스에 안방 시청자들은 브라운관 앞으로 모여들었다.
비단 김혜수 혼자 하드캐리한 건 아니다. 사고뭉치 대군들의 파란만장 궁중 성장기를 그린 터라 ‘슈룹’ 속 신예 배우들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김혜수도 인정할 만큼 훌륭하게 역할을 소화한 신인들이다. 
그런 김혜수의 아들들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문상민
김혜수가 연기한 중전의 둘째 아들인 성남대군 역의 문상민은 라이징 스타로 급부상했다. 190cm의 훤칠한 키와 우수에 찬 눈빛, 안정적인 발성과 연기로 여심을 단박에 홀렸다. 상처를 입고 인생의 변곡점을 맞이한 성남대군의 혹독한 성장을 섬세하게 그리며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지난 1월에는 약 41만 명이 투표에 참여한 ‘2023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2023년을 이끌어갈, 기대되는 남자배우(신인)로 선정되는가 하면 차기작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 각종 광고계의 러브콜을 받으며 ‘특급 신예’임을 입증하고 있다.
당장 3월에는 티빙 오리지널 '방과 후 전쟁활동’으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하루아침에 학생이 아닌 군인으로, 수업 대신 훈련을 받게 된 3학년 2반 학생들이 포인트인 이 작품에서 문상민은 분위기 메이커 왕태만 역을 맡아 다시 한번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낼 전망이다.
#윤상현
‘슈룹'에서 로맨틱한 금쪽이 무안대군 역으로 얼굴을 알린 윤상현은 최근 인생 첫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패션 매거진 ‘보그 코리아’ 2월호에 실린 화보 속 그는 ‘슈룹’ 때와 180도 다른 분위기로 시선을 압도한다. 은근한 섹시 카리스마를 풍기는 것.
현재 윤상현은 차기작을 고심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 윤상현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0일 OSEN에 “윤상현 배우가 ‘슈룹’ 이후 오디션을 많이 보러 다니고 있다. 차기작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알렸다.
#유선호
반전의 계성대군을 맡아 극의 흥미를 높인 유선호는 스크린 데뷔에 성공했다. '참, 잘했어요!'의 주연으로 강미나, 유인수 등 청춘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 이 작품은 꿈도 희망도 없이 살아가던 최하위층의 소년이 우연한 기회에 돈이라는 권력을 손에 쥐고 거침없이 질주하는 학원 액션 영화다.
유선호는 극 중 계급의 맨 밑에서 최상위로 올라가는 주인공 강진을 연기한다. 특유의 신선한 매력과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이 강점인 그가 충무로 신예 배우들과 함께 만들어 갈 케미스트리에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예능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유선호는 최근 KBS2 '1박 2일 시즌4’에 새로운 막내로 투입,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연정훈, 문세윤, 김종민, 딘딘, 나인우에 밀리지 않는 예능감과 승부욕으로 자연스럽게 팀에 녹아들었다.
#박하준
막내 일영대군은 올해 18살이 됐다. 지난해 12월 말 김혜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뜻밖의 사진과 영상을 올렸는데 바로 자신의 아들들과 연말파티 겸 수다를 즐기는 일상을 공개한 것. 영상 속 박하준은 형들보다 더 긴머리로 시선을 강탈했다.
박하준 또한 ‘슈룹’ 이후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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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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