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진이 남편 엄태웅에게 유독 엄격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9일 윤혜진은 자신의 채널에 ‘라티아오 아세요? 할 줄도 모르면서 또 ASMR에 손댔”이라며 딸 지온, 남편 엄태웅과 함께 도전한 ASMR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윤혜진은 지온이가 좋아하는 간식들을 준비했으며 서로 먼저 먹으려고 가위바위보를 하며 유치하면서도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다.
ASMR을 하는 도중 엄태웅이 의자 끄는 소리를 내자 윤혜진은 급 정색하며 인상을 썼다. 밖에서 개가 짖는 소리가 들려도 무시하던 윤혜진은 엄태웅의 실수에는 단호했다.
윤혜진은 지온이가 “비누 맛이 난다”라고 평가한 간식을 먹었고, 이를 촬영하던 엄태웅은 맛이 궁금한지 나눠 달라며 손짓하기도 했다. 윤혜진과 지온이는 실컷 간식을 먹은 후 매운맛을 잠재우기 위해 아이스크림을 먹었고, 윤혜진은 남은 간식을 엄태웅에게 밀며 “남은 건 아빠 먹고”라며 흔한 가족의 일상을 보여줬다.
엄태웅도 ASMR에 도전했지만 어색한 자신의 실력에 웃음이 나왔고, 윤혜진은 “쩝 소리가 아니라 음식의 소리가 나야 돼”라고 조언했다. 엄태웅은 어려운 듯 한숨을 쉬었고 윤혜진은 “쉬운 줄 알았지? 쉬운 게 하나도 없다”라고 ASMR 선배의 위엄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윤혜진과 엄태웅은 지난 2013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이들은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유튜브를 통해 가족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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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윤혜진의 왓씨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