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너의 송민호가 10년 동안 몸매관리를 하고 최근 몇 년 동안 마른 몸매로 활동을 이어갔는데 최근 갑자기 살이 찐 모습으로 등장했다.
송민호는 오늘(10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 오랜만에 출연해 근황을 전한다. 특히 예고 영상에서 확 달라진 비주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집에서도 남다른 스웨그를 자랑했던 예전과 달리 턱선 실종과 제대로 눌린 뒷머리로 시선을 강탈하는 것. 그는 "(내려) 놨습니다. 10년을 관리하면서 살았는데 잠깐 해이해졌다”며 멋쩍게 웃는다. 팜유 라인은 보기 좋게 살이 오른 송민호를 보고 반겼다는 전언이라 스튜디오 반응을 궁금하게 한다.
송민호는 잠결에 배달 음식을 주문했다며, 눈앞에 차려진 모닝 분식 2인분 세트를 순식간에 클리어한다. 그러면서 그는 살이 찐 이유를 정말 모른다는 듯 "많이 안 먹는데 살이 엄청 쪄요"라고 고개를 갸우뚱한다는 전언이라 폭소를 유발한다.

송민호는 지난달 그룹 어반자카파 멤버 조현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밤’에도 살이 오른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간 송민호는 마른 몸매를 유지해왔다. 데뷔 전 90kg까지 쪘던 송민호는 피오와 피나는 다이어트로 날씬해졌고 위너로 데뷔한 뒤에도 늘씬한 몸매로 활동했다. 그리고 2018년에는 무려 10kg을 더 뺐다.
당시 위너 컴백 전 가진 인터뷰에서 송민호는 “워낙 체중 변화가 심한 편이라서 항상 관리를 좀 하고 있다. 그러다가 올해 초부터 요번에 한 번 위너 컴백도 하고 이미지 변신도 해봐야겠다 싶었다. 한창 작업 기간에는 살이 빠지는 편이다. 식사도 잘 안 하고 잠도 잘 못 잔다. 그러다 보니까 인생 최대로 빠져서 잘 유지하고 있다. 제가 살이 이렇게 빠지고 나서 주변 분들을 만나면 건강하냐, 괜찮냐, 밥 잘 챙겨먹으라고 하시는데 급격히 살을 빼면서 혈색이 안 좋아보인다거나 그럴 수도 있지만 굉장히 건강하고 힘이 세다”고 설명했다.

tvN ‘신서유기’에서도 이전과는 달리 더욱 마른 몸매로 시선을 끌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갑자기 살이 찐 모습으로 나타난 것.
이에 최근 부친상을 당한 후 심경의 변화가 있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부친상을 당한 송민호는 지난해 12월에는 “잘 가요 아빠. 끝까지 이기적인 우리 아빠. 뭐 그리 급하다고 수화기 너머 짜증 내는 아들 목소리를 마지막으로 그리 가셨는지”라며 “돈 좀 달라, 갚아달라, 간 좀 달라고 했으면서 왜 와달라, 있어 달라 안 했는데. 바쁜데, 미안하다고 습관처럼 하면서도 그렇게 전화하셨으면서. 정작 나 하나도 안 바빴는데 그날은 뭐 그리 급하셨는지”라고 황망한 마음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 뒤 지난 1월에는 "나이를 먹을수록 경험이 많아지고 실패를 이겨내보고 주변인들이 하나 둘 결혼하고 먹지 못하던 음식을 좋아하게 되고 새로운 만남이 그저 피곤하고 집이 가장 편하지만 가장 고독해지고 선택이 많아져서 때론 어린아이처럼 울며 포기하고 싶고”라고 외롭고 고독해진 최근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송민호는 올해 하반기 입대한다고 밝혔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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