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정이 또 한건 해냈다. 생일을 앞두고 남편 이병헌을 저격해 웃음을 자아낸 것.
이민정은 지난 9일 생일을 앞두고 지인과 팬들에게 받은 선물을 공개했다. 명품부터 화분, 향수 등 이민정은 취향을 저격하는 선물들이라며 기뻐했다.
이민정은 큐피드의 화살과 꽃 모양이 예쁘게 장식된 오르골 선물을 공개하며 “Happy Valentine!”이라고 기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오르골의 손잡이를 돌리며 웃는 이병헌의 목소리도 들어가 있으며, 선물 하나로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내는 이들 부부의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자아낸다.
이민정은 이병헌의 목소리가 들어간 것에 남들이 혹시라도 오해할까 싶어 사실관계를 명확히 했다. 그는 “남편이 준 것 아님”이라고 확실하게 선을 그은 것. 이는 생일이 코앞으로 다가와도 아직 선물을 준비하지 않은 이병헌을 은근히 저격하는 느낌이라 웃음을 자아낸다.
앞서 이민정은 도도하고 예쁜 비주얼과 반대되는 쿨하고 센스 넘치는 성격으로 ‘댓글 맛집’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그의 유쾌함에 팬이 아닌 사람들도 SNS를 찾아들어가 볼 정도.
특히 이민정의 남편 ‘디스’는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이병헌의 셀카 실력을 대놓고 놀리기도 하고, 이병헌과 세대 차이가 느껴지는 ‘흑백 졸업사진’에 놀라움을 표하기도.
훈훈한 일상도 시트콤으로 만들어버리는 이민정의 ‘센스 갑’ 유쾌한 멘트에 웃지 못하는 사람은 이병헌 한 사람만이 아닐까.
한편 이민정은 배우 이병헌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이민정은 최근 영화 ‘스위치’를 통해 11년 만에 스크린으로 관객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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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