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재가 데뷔 이래 구설이 없는 비결과 연기에 대한 진심을 내비쳤다.
김민재는 10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 종영 인터뷰에서 “구설이 없다”는 말에 “영원히 만들고 싶지 않다. 굳이 필요한 것 같지 않다. 그런 게 싫다. 이 직업을 오래 하고 싶다. 직업에 대한 소중함을 어렸을 때부터 아니까. 순간의 실수로 일을 못하게 되는 게 저한테는 너무 큰 비극이다. 많이 조심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2014년 ‘로맨스가 필요해3’로 데뷔한 김민재는 7년째 구설 없이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칠전팔기 구해라’, ‘처음이라서’, ‘낭만닥터 김사부’, ‘위대한 유혹자’, ‘꽃파당: 조선혼담공작소’,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달리와 감자탕’,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등 장르를 넘나들며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연기의 소중함을 너무나도 잘 안다는 그는 “도덕적으로 악행을 저질렀을 때 복귀가 어려울 수 있지 않나. 그러니 그냥 깔끔하고 싶다. 애초에 구설을 만들고 싶지 않은 마음이다. 연기하는 순간 자체가 행복하다. 연기가 아니더라도 무대에 서거나 음악을 만들고 발매하고, 아이디어를 만들고 표현하고 사람들과 함께 보고 의미를 전달하는 순간이 재밌고 행복한 순간이다. 그걸 절대 잃고 싶지 않다. 일을 사랑하니까 피해 되는 것들은 안 남기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은 지난 시즌에 이어 따스한 처방과 통쾌한 한 방이라는 ‘힐링 극약처방’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김민재는 주인공 유세풍 역을 맡아 안방에 힐링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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